건망증의 단계를 지나 온듯한.. 상상을 초월한 나의 건망증. 그 건망증으로 많고 많은 실수가 일상이 된 지가 아주아주 오래되었다. 이달만 해도 몇 건의 큰 실수로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워낙 잦은 건망증 덕에 많이 당한 나의 가족은 일상의 자잘한 실수쯤은 놀라지 않고 그냥 넘기는 무심함으로 살게 되었다. 나의 뇌..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03.27
이사가 끝나고.. 여유롭게..? 살고 있는 이 동네가 참 좋았습니다. 도시의 경계선에 위치하는 이곳은 도시와 시골이 공존하고 있던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제 아파트를 경계로 한쪽엔 도시인 번화가이고 반대편에는 너른 들도 있고 깨끗한 하천도 흐르고 이 지역 유명산도 보이는 도시 속에 농촌이 공존한 그런 지역입..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03.25
봄의 전령사 오늘은 봄의 전령사가 찾아온다 그 희소식과 함께 따스한 3월의 봄날이다.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심해서 높은 온도을 예감하면서도 아침은 추워서 결국 웅크리고 말았다.. 봄의 전령사 안개도 자욱하고 맑고 맑은 한 낮을 기대하지 않지만 3월 5일 오늘은 아주 건강한 봄날이 되리라.. 봄..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03.05
아주 오래된 해열제.. 몇 년 째 냉동고 한켠에 조금 큰 병의 액상으로 된 해열제가 있다. 올케네 친정쪽에 제약회사에 다니는 분이 있었는데 그분이 그만 둘 때까지 종종 영양제라든가 가정상비약은 선물 받아서 쓴 적이 있었다. 그 중 500ml 의 큰 통으로 된 이 해열제를 선물 받아서 아이들이나 내가 열이 날 때..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02.14
쓰잘대기 없는 이미지 메이킹~! . 스포츠머리를 한 멋진 교복학생 어느 누구집의 아들인지 참 미남일세!! 한 눈에 반하여 그 아이의 동선을 쫒아가는 나의 눈길!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을 만큼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서구화된 커다란 체형이 괜히 뿌듯하네.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체구도 선진화..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01.30
민간요법으로..감기를 이길 수가 있을까?? 며칠째 감기를 앓고 있다. 올 겨울에 벌써 세 번째이다. 젊은 날 부터 안 아픈 곳이 없이 없을 정도로 온갖 병치레를 하고 산 덕분에 나는 면역력이 참 약하다. 그래서 바이러스 판치는 계절 겨울이 더 싫다. 겨울이면 감기를 안들이고 지나쳐 본적이 없다. 독감 예방주사도 해마다 거르지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01.11
먹을까 버릴까.. 언제 어느 때 부터였을까. 주부는 집안에서 잔반처리 반~~!!! 우리 집도 여느 집처럼 주부인 나 잔반처리기다. 아침에 청소하면서 보니 역시나 이곳저곳에 잔반이 굴러다닌다. 과자..음료수.. 과일.. 오늘은 특별한 것 들이 이곳저곳에서 더하기 하여서 많이도 보인다. 먹을 수도 버릴 수도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01.03
공짜 영화를 보며 좋은 영화타령도 할 수 있는 것.. 작년과 올해 상영한 영화를 나는 몇 편이나 보았나... 써니..미션임파써블4.. 트랜스포머.. 댄싱퀸.. 건축학개론.. 도둑들.. '6편?? 그 뿐인가?? 아니 많이 본거네?? ..' 언제부터인지 나의 영화에 대한 접근 방식은 박스오피스 관객 수에 따라서 몇 백만 관객이 동원된 영화만 보게 된 것이 꽤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9.19
태풍전야에.. 태풍 볼라멘이 온단다. 것도 거창하게 크게.. 바람 한 톨 일어나지 않고 하늘에 비행기 소리가 한가하게 들리는 잔잔한 일상의 아침인데도 난 작은 소음의 소리도 민감해진다, 아직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푸른색과 회색의 하늘이 괜히 겁이 난다. 나는 이 태풍대비 이것저것 준비해야..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8.29
가을내음이 밴 여름날 아침에.. 오늘이 처서.. 아침 기온이 쌀쌀하다. 물론 비가 온 뒤의 날씨라지만 가을 냄새가 밴 것 같은 이 기분 때문인지 자고 일어나서 느껴지는 이 스산함과 쓸쓸함 때문에 슬프다. 그러고 보면 난 여름에 맞추어진 아니 여름을 적응할 수는 여름여자일까?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기후가 서서히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8.23
여름 휴가.. 사람들이 이 노래들으면 기분이 꿀꿀 하다네요. 그러세요?? 여러분도?? 박진광의 '파도'. 얼마나 듣기 좋은데요.. 임팩트있고.. 확실한 여름의 맛도 나고,, 이번 주가 여름휴가 피크인가요? 아님 끝나는 것인가요? 아마도 아직도 휴가철이지요?? 휴가철이 되면 생각나는 게 있어요. 잊고 있..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8.10
아줌마들의 수다란..웃음소리.. 여친 넷이서 바다가는 길. 이 뜨거운 여름날 바다 여행이 최고라고 떠들며 도시탈출의 기쁨을 한껏 만끽하듯이 웃음소리가 청량하였다. 조금 후 역시나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전설을 증명하듯 열심히 한마디라도 더 앞서하려고 떠들어 댄다. 그 덕에 차안은 금세 웃음소리가..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7.26
휴식시간.. 올해는 방학이 길어길 모양이다. 두달이나.. 어느 해 인가는 방학도 기다려지더니 기나긴 방학시간이 주어지니 이상하다. 이 긴 방학동안 무엇을 하나... 외국 여행도 하고 싶고 밀린 책도 읽고 싶고. 딸내미와 운동도 시작해야하고. 가족여행도 다녀와야하고 동서와 시엄니께도 다녀와야..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6.29
유월.. 하지즈음에 한 낮.. 뜨거운 열기가 온 대지를 덮었다. 에어컨 바람 아래 머물며 창밖의 풍경은 보기만 하여도 아찔하다. 비가 실종된 지 몇 달.. 온 땅의 대지가 말라간다. 계절이 서서히 아열대 화 되어간다. 이렇게 뜨겁게 달구다가 친근한 우리의 여름 장마도 우기로 변하여져 몇 달간 비 오는 날만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6.23
여름시작~!!! 초여름이 되면 참 좋았던 시절이 있었다. 낮이 길어서 좋았고 모든 풍경이 푸르러서 좋았고 하늬바람 불어서 좋았고 살구와 앵두가 익어 보는 즐거움이 있었고 서릿발 가득 벤 감자를 먹을 수 있어서도 좋았다. 그렇게 여름이 시작되었었다. 요즈음 한 달 전 부터 벌써 여름이 되어있었다..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6.22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찾기.. 언제 적 부터 나는 사진을 좋아했을까! 어렸을 적 할아버지 집 부근에 사셨던 나의 작은아버지가 사진관을 하였었다, 그 영향으로 사진들은 많이 보았었고 가난했던 나의 어린 시절에도 자주 찍혔었던 덕에 남들보다 많은 사진을 가지고 있었었다. 흔하게 필름도 눈에 익었었고 찰칵이는..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6.19
아름다운 시간 만들기 6월도 어느새 하순에 다다른다.. 멋지고 멋진 시간일거라는 유월이라는 계절에 나는 지금 어디에.. 비 한방울 내리지 않은 이때 가뭄에 시름이 깊어가는 것도 아닌데.. 오늘도 더위와 일상에 지쳐간다.. 그래`~. 이 시간이면 시원한 냉커피에 사랑을 싫어 차가운 얼음 한조각이면 여름날 오..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6.19
반을 논하고픈 시간들.. 새들의 맑은 지저귐 소리,.. 청소차 수거하는 땡그랑 소리.. 가끔 멀리서 들리는 자동차 소리.. 새벽을 깨우는 온갖 청량한 소리가 밤새 열려있는 창문을 사이로 들어온다. 유월 여름날 아침이 시작되었다. 아직은 견딜만한 여름날이다. 옷차림이 가벼워져 좋고 아직은 인공바람에 의지하..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6.14
오월도 막바지.. 분홍과 노랑이 사라질 즈음이면 하양이 뒤덮이고 하얀 꽃들이 곁을 떠날 즈음이면 붉은 장미송이와 온갖 꽃들이 진한 향기와 함께 풍성하게 다가온 듯하였다. 그 경이로움을 느낄 시간도 없이 괜히 이것저것 보느라 부산하게 바쁘기만 하였다. 고개 들어 먼 곳을 둘러보니. 초록이다~~ 내..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5.31
웃음으로 제조된 신호위반이... 왁자지껄 시끌시끌.. 차안이 웃음소리로 난리가 났습니다. 여친 네 명 이서 고창여행을 가는 중입니다, 별로 웃을 일이 없었던 일상의 삶들이 이 친구들의 만남으로 다 해소를 시키는 중이었습니다, 엊그제 만났거나 날마다 전화로 통화를 하는 친구들이지만 아주 오랜만에 만났다는 듯..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5.22
5월 11일 죽과 함께.. 아침에 출근 준비로 아침밥을 먹는 둥 마는 둥,, 그럼에도 요즈음 살찌는 것이 이상.. 오늘 출근하니 어르신이 주신 작은 선물 깨죽~! 약간 짭짤하니 정말 맛나다.. 오늘 살이 1kg은 더 찔 것 같다. 아~ 깨죽은 맛이 있는데 살은 더 찌면 안되는데. ㅎㅎ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5.11
2012년 어버이날,, 오늘이 어버이날이다. 부모의 은혜를 깊이 감사하고 부모님께 항상 공경 심을 갖추고 살아야 하지만, 그 작은 깨달음을 실천하지 못하는지 법으로 만들어 효도하게 하는 날,, 그 덕으로 부모님께 나도 더불어 효도를 해 보는 날,, 시댁 친정 부모님이 살아계셔서 그런지 항상 자식 된 자리..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5.08
봄이 실종된 계절에서.. 연초록의 푸른 들녘에 분홍과 노랑으로 채색되고 아련한 아지랑이 피어오르던 계절 봄이 그리워진다. 그 사이 사이에서 보이는 변화 무채색에서 유채로의 귀화로 나의 눈이 참 즐거운 시절이었었다. 그 계절이 되어서 그 시간에 머물면서도 정말 그리운 계절이 되어버렸다. 춥다고 웅크..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4.24
아침 늦은 출근길에서... 밤새.. 어떤 꿈을 꾸었었나! 잠을 뒤척이며 많은 꿈을 꾸어댄 것 같았는데 기억에 남은 꿈이라고는 새떼를 한 무더기 본 기억만이 남은 아침.. 정신없이 출근준비를 하고 차키가 보이질 않아서 한바탕 난리를 치른 후... 집을 나설수가 있었다. 가만.. 현관 밖에서 생각하니 오늘은 보온병..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3.30
미장원 에서.. 미장원 젊은 언니는 나의 뒷머리를 늘어뜨리며 풍성하게 머리를 자르는 중이다. “제발 뒷머리 좀 자르시용. 난 뒷머리 치렁치렁 거리는 것이 싫단 말 이용~!” “ㅋㅋㅋㅋ 잠시 만요,, 윗머리를 먼저 정리하고요,~!” 미장원언니는 내 반응에 낄낄거리면서도 선뜻 뒷머리를 정리할 생각..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3.23
황당한 오후,,, 난 미장원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석 달에 한 번씩은 꼭 가서 머리를 파마를 한다. 왜냐면 나의 머리카락 숱이 적어서 두어 달이 지나면 머릿속이 훤히 보이는 민머리 수준으로 변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파마를 하여 커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머리를 고불고불하게 파마를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2.22
지난 일기 뒤지기 ... 입춘이 지났건만.. 때늦은 추위가 또 찾아들었다. 바람소리 휑하니 무섭게 불어오고 밖에 보이는 물은 꽁꽁 얼어버린 얼음 투성이다. 해가 쨍쨍 내리쬐는 날인데 날씨가 이렇게 추우니 따스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은 오늘 2월 7일이다. 월요일 날씨는 추웠고 옷만 두텁게 껴입고 말았..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2.21
추억을 그리며.. 길가를 스치다 우연히 본 연기가 참 멋스럽게 퍼진다. 마침 옆에 있던 카메라를 집어들어 그 연기를 향하여 셔텨질을 한 이유는... 할머니가 아궁이에 가랑잎 넣어 불을 지피면 그 열기를 타고 할머니 집 기와 지붕 너머 굴뚝 에서 폴폴 솟아나던 연기의 향기가 그리워서 일꺼야,,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1.25
건강염려증 - 2012년 새해 건강생활백서-①]새해 지나친 ‘건강염려증’은 금물 - 새해 첫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이 글을 발견했다. '건강 염려증'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동감이 들면서도 내가 지금 아픈 증세가 이 문구에 해당이 되나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한 달 전부터 나는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2.01.06
영어 공부가 필요해~~ 아들은 학교로 난 직장으로 방향과 시간이 같아서 내 차로 같이 가는 출근길... 아들과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내년엔 미국여행이야기가 나왔다. 그럴려면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으니 새벽에 영어공부나 할까 하며 나의 고충을 애기 하던 차에 갑자기 조수석 자리에 내..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