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뜨락 .. 푸르른 날에..

7월 17일 나의 결혼기념일이다. 사람들은 나의 결혼날짜를 보고 더웠겠다고 한다. 내가 생각해도 한 여름에 무슨 뜨거운 열정으로 결혼을 했는지 모른다. 암튼 남편과 만나서 한 달 반 만에 결혼을 했으니 역사를 살펴보면 둘이서 첫눈에 뿅 ~ 반한 것도 아니면서 그리 급하게 결혼식을 치렀다. 사실 급..

참 아름답네.. 한 때의 찬란함은 아니겠지?? 비와 빛이 그리고 색이.. 언제나 그대로 아름다워라~~

해마다 거르지 않고 너희들은 나타났었겠지?? 녹음이 짙어진 7월 아니 무더운 7월을 장식하러~!! 오늘 처럼 비개인 회문산에 눈을 크게뜨고 자기 자리 지키러왔니~! 가만 보면 가만히 들여다 보면 너희들 정말 찬란한 야생화들이다.... 흔하디 흔한 개망초,, 비를 마시다가 사래 걸렸다.. 산딸나무.. 아직..

격포에 다녀오다가 태인쪽으로 돌아왔다. 태인면 어느 담장에 흐드러지게 익은 부리수 열매.. 미쳐 따내지 못한 듯 농익은 보리수 열매 .. 승민네 아파트에 아이들이 시끄럽다. 한참 익은 살구를 따고 있었다. 달려들어 몇 알 주워왔다... 추억의 살구... 으 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