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끄적이는 낙서

여름 휴가..

파도의 뜨락 2012. 8. 1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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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 노래들으면 기분이 꿀꿀 하다네요.

그러세요?? 여러분도??

박진광의 '파도'.

얼마나 듣기 좋은데요..

임팩트있고.. 확실한 여름의 맛도 나고,,

 

이번 주가 여름휴가 피크인가요?

아님 끝나는 것인가요?

아마도 아직도 휴가철이지요??

휴가철이 되면 생각나는 게 있어요.

잊고 있었던 청춘이었던 시절이요

여름 휴가철에

맘에 맞는 여친 한명과

배낭 안에 일회용 꽁치 통조림과

카레라이스와 쌀 몇 줌과 석유버너 짊어지고

짧으면 삼박사일 길면 일주일씩 

전국을 배낭여행을 다녔었지요.

여름마다 구역을 나누어

한해는 서해로

다음해는 남해로

그 다음해는 동해로..

여자둘이 다녔어도

휴가철이여서 민박집이 붐비어서 위험하지 않았고

버스며 배며 열차며, 골고루 타 보았던 시절..

그 추억으로 지금도 전국의 지도를 그릴 정도의

지리에 해박한 지식을 얻었지요.

생각하니 더 그립네요. 그 시절이...

 

결혼하고서도

휴가 안가면 병이 난다고 억지를 부리며

아내의 몸에 밴 역마살 기를 이해해 주는 남편 덕에

가족들과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줄기차게 돌아 다녔네요.

나이드니

그 불같은 여행의 열기가 조금 사라졌는지

어느 해 부터인지

단일여행으로 만족하고 살아지네요,

요즈음은 주 5일 근무제라서 그러는지

휴가 개념이 사라지는 것 같지요??

아니다.. 

아직은 분위기는 휴가의 날들이네요.ㅎㅎ

 

저번 주엔 바다에서

이번 주는  강가를 돌아다녔네요,

덕에

새카만 얼굴을 선물 받았고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지만 행복한 휴가였네요,

 

모처럼 오늘 비가 내렸네요.

집에 묶여서 하루 종일 이런 일 저런 일로 바쁘게 지냈네요.

저녁에

몇 달 전부터 1주일에 한번 가서 배우고 있는 교양수업에 다녀왔네요.

너무너무 휴가를 잘 보냈는지

피곤해서 중등치기하고 왔네요.

맘은 좋은데

몸이 왜? 피곤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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