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 붙이기 주말.. 무슨 스케줄이 그리 많은 지 결혼식에.. 모임에... 친구들 김장 김치 담그는 것 도와주랴.. 주말농장에 가서 일하랴... 뭍은 몇 탕의 일을 치르고 허리가 아파버렸다.. 파스를 꺼내 혼자서 허리에 붙이려니 잘 안 된다 그동안 쌓아온 감으로 손을 뒤로 하여 어찌 붙였는데 보이..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1.11.28
낮잠 때문이라고... 낮잠 때문이라고... 며칠째 기가 허해졌는지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주 잠을 깨곤 한다. 명절전날이었다. 모처럼 시댁도 안가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고 점심때 친정 가서 식사하고 오기로 했기에 크게 명절 준비는 할 것이 없었지만 식구들 먹을거리 준비와 청소를 하느라고 오전 내내 피곤했다 시계..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1.09.12
김치찌개에 사랑을 싣고`!!! 아들아이가 며칠 전부터 김치찌개를 끓여 달라고 성화다. 뭐 대단한 음식도 아니기에 끓여 주마고 약속 하였다. 그런데 저녁때만 되면 잊어버리게 되고 끓여야지 생각만 하고서 며칠을 보내 버렸다. 아들애가 식탁에 앉아서 채근할 때만 생각이 나는 것이었다. 퇴근길 큰맘을 먹고 김치 찌개용 돼지고..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1.09.09
1년 전.. 일년 후 .. 시간.. 그날그날의 시간이 하루도 빠짐없이 채워서 사라져 버리고.. 오늘은 폭염.. 내일은 소나기.. 그리고 또 내일은 흐림.. 자연스레 흘러가는 일상의 나날.. 며칠째 뜨거운 열기로 온 대지를 달구어버린 날씨이더니 잠시 태풍바람에 실려 온 차가운 바람결~... 그리고 오만가지 생각으로 복잡 다난 해져버린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1.08.16
유행은 만들면 되는 거지... 요즈음 애들은 발목이 짧은 양말을 좋아한다. 우리 집 아이들도 이 발목이 짧은 양말을 신는데 양말의 수명이 참 짧다. 몇 번 신지도 않았는데 바닥은 괜찮은데 발목이 늘어나서 신지 못하여 금세 새것으로 살 수 밖에 없다 또 이 양말들이 희한하게 짝이 자주 없어진다. 내 것과 남편 양말은 짝이 없어..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1.06.29
상쾌란 무엇인가...... 우중충한 날씨 그러나 왠지 기분이 개운한 아침이다. 마음처럼 산뜻한 옷차림으로 출근시간에 맞추어 집을 나섰다. 오늘 신은 예쁜 구두가 눈에 확 뜨여 더 기분을 맑게 해 주었다.! 신발장에서 눈에 걸리는 데로 꺼내 신은 것이었는데 액세서리가 화려하게 박힌 뒷굽 없는 샌들구두다. 몇 주 전에 할..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1.06.15
열쇠꾸러미 실종사건 수요일 오후……. 일찍 퇴근을 하였다. 엊그제부터 보이지 않은 열쇠꾸러미를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했다. 며칠을 집안 이곳저곳을 셀 수도 없을 만큼 찾아보았으나 나타나질 않았기에 신중하게 차근차근 생각해 가며 찾아보는 것이다. 그러나 샅샅이 뒤져보아도 역시 열쇠 꾸러미는 나타나질 않았다...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1.05.21
일상적인 나의 아침이야기.. 5시 반 일어났다. 30분이나 늦게 일어났다. 벌써 남편이 일어나 거실에 불이 켜놓고 서류를 펴 놓고 일하고 있었다. 오늘 일이 까다로워 미리 검토하는 모양이다. 난 부엌으로 가서 아침 준비할 것을 살펴보고 전자 밥통에 어젯밤에 해 놓은 밥을 확인하고서 이내 다시 거실로 와서 컴퓨터를 켜 놓는다.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1.04.28
봄나물에 대한 예찬 사계절 어느 특별한 계절이 나쁠 리 없지만 난 유독 더 봄이 좋다. 눈으로 몸으로 느끼는 감성이 봄을 너무나 좋아한다. 봄의 냄새, 봄의 색깔, 봄의 향기 등 무어가 되었든 봄을 사랑한다. 봄이 되면 괜스레 맘이 들떠서 어디론지 더 나가고 싶다. 비단 여행이 아닐지라도 주말이연 집 앞 들녘이라도 나..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1.04.14
희한한 전염볍 난 정말 희한한 병을 앓고 있는 것일까?? 누구나 그렇겠지만 난 어렸을 적부터 누가 아프다는 소리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왜냐면 누군가 내 눈앞에서 어디가 '아프다' 소리를 하고 그 '아프다' 는 소리가 내 귀로 들어오는 순간 난 샘이 나듯 어김없이 그 시간 이후부터 내가..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1.03.30
특별한.. 매우 특별한 동거 세상을 살면서 원하지 않는 사람과 같이 살 때가 가장 괴로운 삶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요즈음 제가 그러한 이야기에 엮이게 되었습니다. 그 이름은 삼순이도 아니고 금순이도 아닌.. "감기" 라는 요주의 종족입니다.. 녀석이 내 인생에 끼어든 지가 벌써 삼주 째가 되어갑니다. 내가 전혀 원..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1.03.30
꽁꽁 얼어버린 날씨 탓하기.. 오늘이 며칠째 추위인가?? 온 세상이 얼었다. 이러다 내마음도 몸도 얼 지경이다. 며칠전에 인터넷에서 본기억이 난다 올 겨울은 희안하게 삼한 사온이 사라지고 26한 2온이었다고.. 정말 지독한 추위다. 지구가 무엇인가 심상찮기는 하나보다 나같은 민초가 세상걱정을 하고 있으니.. 그러나 이 지독한..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1.01.27
하얀 눈이 아침을 맞이하고 올핸 이상하게 눈이 많이 내린다. 아침이 열린다 온통 회색빛으로 가득찬 하늘을 바라보며 우울한 하루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내 창 밖의 세상은 온 세상이 하얗다.. 오늘은 어찌 보내지?? 눈을 보면 좋았던 어린시절 동생들과 뛰어 놀았던 그 감회로웠던 시절은 생각나지 않고 스산하고 외롭고 슬펐던..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1.01.24
나의 왼손잡이.. 점심에 식사를 하는데 비좁은 식당 통로 쪽에서 밥을 먹던 나는 사람들의 들락 임에 오른쪽으로 밥을 먹던 내 팔이 불편하여 망설임이 없이 젓가락을 왼손으로 바꾸어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내 식사를 하는데 완벽하게 젓가락질이 되질 않고 어설픈 손동작으로 음식을 집게 되는 것입니다, '풋~!' 습관..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1.01.19
11 월 30일 늦가들이며 추운 초겨울.. 그 겨울날 그 날이 오늘이다... 아침부터 바빳다.. 친정모친이 김장을 하신다고 퇴근길에 들러서 김치통을 가져오라고 하신다 새벽에 일어나 그동안 게으름 피우느라고 정리하지 못한 김치냉장고를 정리햇다. 그리고 김치통을 씻고 정리하고 그러느라고 바쁜 출근시간에 정..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0.11.30
비밀(?)스러웠던 옛추억은 오늘을 즐겁게 하고,, 오랜만에 순천에 사는 사촌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늘도 웃고 떠들며 대화가 길어진다. 특별한 내용도 없으면서 언니와 나는 통화시간이 보통 삼십분이 넘는다. 부모님이야기 사촌들이야기 가족이야기.. 한참 서로의 근황을 보고를 하듯이 떠들어댄다. 내겐 친언니는 없는데 양 사촌들 중에서도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0.11.20
그 여자의 소설같은 이야기.2 친구는 첫아이를 낳고 오년 후에 둘째를 임신하게 되었답니다. 그 오년 사이에 아주 벽촌이었던 시댁마을인 그 시골에서도 벗어나 시 부모님에게서 따로 분가도 하게 되었고 전주로 이사를 나왔답니다. 약간 비탈진 곳에 집을 얻었어도 도시생활이 마냥 행복했었답니다. 그 사이에 첫아이 낳을 때 죽..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0.10.28
어려운 이름들은 뇌가 거부한다. 나의 뇌가 구형이 되어가는지 고장이 일어나는지. 갈 수록 조금씩만 저장되고 단순화 된다. 한번 들었던 말은 분명 되새김을 하고서도 기억하기 힘이든다. 어려운 단어가 두글자 세글자 늘어날 수록 뇌세포가에 기록을 따라가지 못하고 과부하로 다운되어버린다. 이러면 안되는 것 알지만 현실은 그..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0.10.21
내 기억속에 존재하지 못하는 것들에 관한..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이 그렇듯.. 시간이라는 친구를 동반하고 살고 있다. 나에게도 찾아든 시간이라는 친구에게 어김없이 태어난 순간부터 정복을 당하고 살았다. 세월과 함께 점점 세력을 키워가더니 몸이나 마음은 물론이요 어느새 나의 뇌세포까지 영역을 넓혀갔다. 그리고 내게 저장 되어 있던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0.10.20
가을날 아침에..안개를 대하는 나의 자세.. 어느 유명한 분은 가을엔 구름 따라 여행을 한단다... 나도 물론 구름을 좋아하지만. 가을 구름보다는 8월의 맑고 하얀 뭉게구름을 좋아했다. 그 뭉게구름을 따라서 무작정 드라이브 했던 때는 나 역시도 행복했던 여름날의 일탈로 기억한다. 나에게 가을은 시간을 보내는 존재감 없는 계절이다. 가을..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0.10.14
그 여자의 소설같은 이야기.1 산에서 넘어져 무릎을 다쳐서 꼼짝을 못하는 친구 집에 오후시간을 짬을 내어서 병문안을 갔습니다. 마침 친구 집에는 서로 텔레파시가 통했던 듯 다른 여자 친구 두 명이나 더 와 있었습니다. 네 명은 며칠 전에도 만났건만 오랜만에 만난 것처럼 몹시도 반가워했습니다. 각자 가져온 간식거리가 모여..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0.10.12
고고한 가을날 아침에.. 뿌연 안개 사이로 햇살이 눈이 부시네 정적이 도는 이아침 음악을 크게 켜놓고 일을 하다 말다 하네 맘이 싱숭생숭한 것도 아니면서 해마다 요 때면 맘을 들썩이게 하는 마력 같은기가 나오는 걸까? 항상 가을만 되면 새삼스러이 슬플까.. 들판에 보인 노란 풍요로움이나 알록 달록 곱게 물든 단풍잎이..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0.10.12
한가로운 일상의 아침에 김밥 철학을?? 비가 그친 가을 날 아침 그 스산한 기운에 몸이 기가 쏟아졌는지 개운치 못하다. 이런 기분이면 아무 생각 없이 뜨거운 커피 한 잔 들이키며 멀리 새벽안개를 보는 여유와 즐거움도 있어야 하는데.... 아침부터 김밥을 말았다.. 딸내미가 김치 김밥을 좋아하여서 종종 김치 김밥을 만들었었다.. 그러나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0.10.05
신시도에서 나팔꽃을 보다 신시도에서 나팔꽃을 보았다 9월25일 단체 워크샵 답사하러 신시도에 방문중 신시도리 마을입고에 아주 진한 보라색의 나팔꽃들이 한창 피어있었다.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0.10.01
좌회전과 우회전은 항상 고장,, 혹시 이런 적 없으셔요?? 좌회전이나 우회전이 힘들고 좌향좌나 우향우 이런 단어가 딴 나라 말처럼 느껴지신 적 없으신지요?? 저는 그렇습니다. 그 단어들이 항상 딴 나라 말처럼 느껴집니다. 제 차로 친구하고 대형마트를 가는 중이었습니다. 가는 중간에 아는 집에 털실을 전해주고 가야 한다고 하..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0.09.16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리고?? 엊그제 동서네 부부와 셋이서 주말농장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해질녘의 들녘이 햇살에 반사되어 채 익지 않은 벼가 황금빛으로 채색되는 것을 보면서 동서와 내가 서로 한마디씩 감상평을 해 대었다. “ 이젠 여름이 다 지나갔나, 벼들이 벌써 누런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니 어느새 가을이 되었네?!!" "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0.09.14
스산한 구월의 창가에 어리는 추억이.. 초 가을이면 트랜드로 등장하는 단어들이 꽤 있지 않나?? 코스모스 잠자리.. 가을하늘.. 고추잠자리.. 가을 찬미가... 찬미가??? 노래??? 가을노래는 무엇이 좋았지?.. 바바리 코트 휘날리며 불러야 한다는 샹송 고엽이란 노래도 있었고 고추 잠자리를 소름돋게 불러재끼던 국만남자가수의 목소리도 귀에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0.09.01
아들 키 큼에 대하여 저녁 식사로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반찬거리가 애매하거나 하면 난 삼겹살을 자주 굽는다. 특히나 아들아이는 삼겹살만 주면 좋아하기에 아들아이가 저녁식탁에 같이 있으면 무조건 삼겹살일 때가 많다. 커다란 놈이 맛있게 삼겹살을 먹는 것을 보니 괜스레 뿌듯해진다. 커다란?? 아들아이는 채구는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