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끄적이는 낙서

여름시작~!!!

파도의 뜨락 2012. 6. 22. 10:20

 

 

 

 

 

초여름이 되면 참 좋았던 시절이 있었다.

낮이 길어서 좋았고

모든 풍경이 푸르러서 좋았고

하늬바람 불어서 좋았고

살구와 앵두가 익어 보는 즐거움이 있었고

서릿발 가득 벤 감자를 먹을 수 있어서도 좋았다.

그렇게 여름이 시작되었었다.

 

 

요즈음

한 달 전 부터 벌써 여름이 되어있었다.

한 낮에는 뙤약볕이 쏟아지고

땀이 뻘뻘 흘러내는 뜨거운 여름이라니..

무척이나 덮기만 한 초여름이 되어버렸다.

초여름의 하지가 지나면

곧 장마~!

그 장마가 그치고 나면

본격적인 무더위의 계절 이였는데

때를 잊은 더위 덕에

초여름의 여운이 없이 급하게 더운 여름이 되어버렸다.

 

올해도

날짜는 변함없이 하지가 찾아들었다.

오늘이 6월 22일 하지 뒷날이다.

살구와 자두와 앵두의 계절이고

푸름에 물을 부어줄,

장마가 시작되는 초여름의 계절 을 어디에서 찾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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