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느 때 부터였을까.
주부는
집안에서
잔반처리 반~~!!!
우리 집도 여느 집처럼
주부인 나 잔반처리기다.
아침에 청소하면서 보니
역시나 이곳저곳에 잔반이 굴러다닌다.
과자..음료수.. 과일..
오늘은 특별한 것 들이 이곳저곳에서
더하기 하여서 많이도 보인다.
먹을 수도 버릴 수도 없는 먹거리들로
먹어볼까 버려버릴까 고민 하면서
오전 내내 시간이 흐른다.
어제
좋아하지도 않은 고구마를 세 개를 쪘다.
남편과 내가 한 개씩 먹고 한 개가 남아버렸다.
먹을까 버릴까.
어제 남은 우유에 요플레 하나 넣어
만들어 먹은 수제 요구르트.
아침에 꺼내보니 온도가 맞지 않았는지 미숙성으로 실패작 .
요것을 먹을까 버릴까..
어제저녁 먹었던 갈비찜..
그 찌꺼기..
아까워서 먹으려고 흰밥 한 덩어리 넣고 보니.
그러나 미관상 전혀 먹고 싶지 않다.
먹을까 말까..
아침나절 오랜만에 커피메이커로 내린 원두커피
채 마시다 말다 다른 일 보았나보다
차갑게 식어버린 찻잔속의 커피.
이것을 버려?? 마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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