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589

5월이 되니 장미가

주말농장에 장미 종류를 사거나 지인에게서 분양 받아서 몇가지 심었었다 그러나 다 시원찮게 죽거나 겨우 목숨을 연명하거나 빌빌 거리는데 이녀석은 튼튼하고 해마다 장미답게 피어서 눈 정화를 시켜준다 올해도 제일먼저 개화했다 난 장미 이름모른다 그래서 이녀석을 정원 장미라 부른다 꽃송이기 우아하게 크다 막 피고 오므리고 있을때나 활짝 피기 직전이 예쁜것 같고 만개 했을때는 꽃송이 가 너무 커져서 그 무게에 가지가 고개를 숙여버리는 희안한 장미 주말농장에서 몇년째 잘 살고 가을까지도 피고지고 고마운 녀석이다

카페 귀경

사는 동네가 도시 끝자락이라 그런가 동네에 핫한 카페가 여러 곳이 생겼다. 그 중 제법 큰 규모의 카페 두 군데를 딸냄이랑 가 보았는데 어쨋든 눈으로 구경..하고 입으로 먹고 마시며 헤헤거렸다.. 딸냄은 고급카페가 가까이에 있어 좋다고 하고.. 난 이 고급진 카페가 의미없다고 생각하고 동상이몽 체험을 한다 어쨋거나 친구나 지인을 만나 마땅이 갈 곳이 없으면 여기를 찾아가게 되고 삼천빌리지는 두 번 방문 모아이 는 네번째인가? 돈 많이 헌납했네 ㅡㅡ;; 밀의 온도

snow

실감나게 눈이 내려요 아침부터 펄펄. 느닷없이 쏟아내리는 눈.. 눈.. 시원하고 아르답고 응장하고. 등등 출근을 안하니 편안하면서도 그러다가 오후 외출이 걱정이 되는.. 이 비현실적인 마음이란게 묘하게 움직이는 아침 나절.. 오후 어쩔 수 없이 나갔다가 귀가길.. 30분 거리를 세시간 운전했다. 예기치 못한 한 낮의 눈 폭탄으로 눈과 전쟁을 치뤘고 무사 귀한이 고마웠던 하루..

2022년 7월

어느날 내 인터넷 다음 블로그 별장 집이 이사를 했다. 티스토리라는 곳으로 느닷없이 옮겨지다보니 살림살이 어디에 놓을 지 어느곳에 있는지 한참을 찾는 중이다. 다음 블로그를 20여년간 꾸몄었다.. 나의 청춘이 이 곳에 다 있다 싶이 하는데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승질나고 하는데 무엇보다 그동안 만들고 꾸미고 했던 것들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왠지 낯설움... 갑자기 옮겨지니 새로운 맛 보다는 예전 맛이 더 그리운데... 어쨋든 잘해보자 예전만큼의 열정이 있을려나 모르겠지만..

어느 여름날

어느 여름날 글 : 파도 여름날 아침 하늘에 떠 다니는 하얀 뭉게 구름이 보여요 가만히 창밖에 얼굴을 내밀어 보았어요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살포시 얼굴을 스치네요 잠시 시원했어요 여름이 좋아지네요. 상큼한 여름날이네요 뭉게구름 떠 있는 하늘과 살포시 부는 바람결이 좋았어요 행복해서 아니 너무 예뻐서 무더운 여름을 잊었어요 여름 하루 마냥 시원할 것 같았는데 다시 뜨겁네요 그렇지만 용서해 주겠어요 왜냐면 시원한 바람과 구름이 예뻐서.. 구름이쁜날 파도가 -

22년 시작 다양한 시선으로 살아가기..

더보기 22년이 시작되고 여행을 다녀오고 다시 집순이로 살아간다. 가끔 친정에 다녀오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수퍼에 다녀오거나 하면서 밖을 구경하지만 오미크론인지 코로나인지 무서워 밖을 조심하게 된다. 집에 있는데도 몸은 조그만 무리를 하면 몸의 여기저기가 고장나서 며칠 앓았다가 일어서고 반복이고 참 어이없는 방학을 보낸다... 며칠 후면 설 명절이다. 친정 모친 살피러 다녀 오면서 하늘을 보니 지는 태양 빛에 프리즘이 참 멋지다.. 별로였던 마음이 프리즘을 보니 사르르 녹는다.. 그래 .. 늘 그랫던 것 처럼 모든 이상한 것들 다 물리치고 올해도 멋지게 다양한 시선으로 살아보자고 ....

12월

12월 초에는 봄처럼 따스했고 12월 중순이 되어서야 본격적인 추위가 2`3일 이더니 다시 견딜만한 겨울 추위 첫눈도 하늘에서 휘날리는 것 몇 송이 구경하고 만 아직은 초 겨울 오늘이 산다는게 참 어렵다 며칠전 우울했던 마음을 접고 현실을 살려면 다시는 오지 않을 시간이라며 이왕 사는 거 즐기며 시간을 보내리라 마음먹었었는데 채 며칠도 되지 않았는데 위기다. 친정 모친이 아파서 들락이었는데 글세 이 모친이 코로나 접촉자를 만났다고 하여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왔다. 모친도 살펴야 하는데 이게 참.... 어렵다...

9월의 아침.

9월의 아침. 글 : 파도 창문 너머로 보이는 새파란 하늘 풍경화를 그려놓은 하얀 뭉게구름 반가운 마음에 창가로 다가선다. 구름 사이로 보이는 찬란한 햇빛…. 눈을 감으면 잡을 수 있을까? 바람 따라 실려 온 가을의 노랫소리 어디선가 만나서 친구가 될까. 살랑이는 코스모스 한들한들 나부끼면 자그맣게 속삭이는 작은 여울들 사이로. 하얀 억새도 덩달아 춤을 춘다. 창가에 서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눈부시게 빛나는 가을은 내 손안에 가득 채워지고, 사랑스러운 9월의 아침이 지나간다.

드라이브

코로나 시국이라 친구나 친척을 만날 수 없는 설날 휴가... 오랜만에 가족끼리 드라이브 다녀왔어 옥정호 부근을.. 남편과나 딸 세명이지만 이상하게 겨울에 잘 가게되네.. 덜 바쁜 탓인가?? 작년 설 무렵에 다녀온 것 같은데.. 올해도 설 부근이네... 어쨋든 붕어섬은 잘 있었고 물 문학관은 닫혀 있었지만 골절된 내 다리가 나았으니 문학관 뒤쪽에 올해 새로 조성된 산책길도 조금 걸었고.. 나름 좋으네...

2월 눈

며칠 갑자기 춥더니만 눈이 펑펑내리고 들녘은 한 겨울처럼 하얀 눈세상 ! 올해는 유난히도 눈도 많이 내리네.. 이팔청춘이 지나서인지 눈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게 되었는데 그래도 풍경이 멋지네 . 생각하니 운전만 아니면 좋기는 해~~ 풍경이 쥑이게 이쁘니까.. 눈만 내렸다 하면 가서 올르며 누볐던 저 모악산 능선이 무지 그립고 오늘따라 히말라야처럼 위대해 보이고 동네 앞 들녘을 걷자니 묘한 운치에 시린 감성도 생기고 말이야~!

하얀 눈 풍경

집 거실 밖 풍경은 하얀색 수채화다... 들녘에 내린 하얀 눈... 며칠 째 이쁘다. ​ 오늘 아침 기온 영하 18도 뒷 배란다는 얼어서 문도 안열린다. 빙판길... 새해 첫 날 부터 내린 눈이 채 녹기도 전에 연속 퍼 부어댄 눈 전쟁이다. 창 밖을 보면 온통 하얀세상.. 눈은 좋지만 나와 가족들의 출근길이 걱정이 앞서고... 어제 혹독하게 눈과 전쟁을 치뤘던지라 오늘은 그만 보고 싶은 심정도 든다. 그래도 집앞 풍경은 근사하다.. 온통 잿빛의 스산한 장면보다 모든 것을 하얗게 덮어버린 저 장관~` 하얀세상.. 눈 세상이다....

대 폭설

폭풍 눈이 내렸다 작년엔 눈이 본듯말듯 조금 내렸었는데 올해는 요렇게 쌓인게 두번째다 추위도 최강이라니 이제 겨울답다.. 밖 풍경을 보니. 눈이 훤하다. 모든게 다 덮여져서 온통 새하얗다 요런 풍경 몇년 만인지.. 좋기는 하지만 이제는 운전 때문에 좋아할 수만은 없는 걱정이 앞선다 아침에 교육하러. 출근해야 하는데 조심 해야지.. 대폭설이 내린날 경보 안전 문자도 정신없이 날아오는 날 그만 내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