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과 보정사이에서 하나 둘.. 아차~! 썬 크림 바르지 않았네? 또 잊었네?? 화장이 끝난 줄 알고 립스틱 바르려다 보니 눈앞에 썬 크림이 보인다. 딴생각하다가 무심히 수분크림만 바르고 쿠션을 발라버렸다. 이미 쿠션을 해버려서 썬크림을 바를 수가 없다. 에이~오늘 썬크림 통과다. ~!! 바르지 못한 썬 크림을 찾다보니..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5.12.01
더위의 진실 여름이 가고 가을 초입에서 방학이 끝나고 오랜만에 근무지 교육생분들을 만났습니다. 기나긴 방학 탓에 반가운 마음이 밀려와 두서없는 안부 인사를 마구 쏟아내었습니다. '더우신데 여름을 잘 보내셨어요??" "네. 상당히 더워서 혼났습니다. “ "그래도 이렇게 건강하게 만나서 정말 반..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5.09.01
움추러든 내마음에 전염병이네.. 내마음에 전염병이네.. 며칠 전부터 오른쪽 옆구리가 벌레가 물었는지 따끔거립니다. 하도 가려워 옷을 치켜들고 자세히 피부를 살펴보니 땀띠처럼 토실거리는게 두어 개 보이기는 하지만 딱히 가려움을 줄만한 것은 아닌 것 같고 피부가 깨끗한 게 외관상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딸애..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5.06.19
그녀의 옷자락 엊그제 옷장정리 하다가 우연히 하얀색 시폰 원피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십여 년 전 즈음에 이 옷을 입고 살랑살랑 한 여름을 누빈 기억이 새록입니다. 그 때가 생각나서 입가에 미소가 머물러져서 하얀색 원피스를 만지작 거려봤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렇게 추억의 옷이 장롱 안에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5.06.19
여행준비 어제 친구 세 명이 병원 물리치료실 한편에 드러누웠다. 한 쪽 팔목에 똑 같이 링거를 꽂은 채.... 헤헤.. 삼개월 전 친구 여섯 명이 터키로 여행을 가기로 하고 예약을 하여 놓았다. 직업이 있고 바쁘게 사는 친구들이여서 같이 떠날 수 있는 날짜를 조율하여 맞추다 보니 여행 성수기인 연..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4.12.23
찌끌찌끌 세월은 붙잡지 않아도 잘도 흐릅니다 어느새 12월 이 해도 종착역에 다달았습니다,. 지난 6월이 그립기도 하고 현재가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오늘 며칠째 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내 사는 지역은 주구장창 눈이 내려주십니다. 01 02 03 이쁜 보라꽃도 화려한 킆레마티스도 그리움만 남..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4.12.12
때가 지난 이야기...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이 친구들을 만나면 저는 십년은 젊어집니다. 수다와 재미있는 이야기만으로도 젊어지기 때문입니다. 서로 재미있는 이야기보따리를 몽땅 풀어서 해피바이러스를 정신없이 전염시키는 중입니다. 역시나 이날도 한 친구의 때 지난 이야기를 재탕하는 시..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4.10.21
치매와 탈모차이.. 아침방송에서 치매 강의소리가 들린다. 출근시간이 바빠서 강의를 듣다가 말다가 하면서도 꼭 들어봐야 하는 것 같은 강박감에 스마트폰 DMB를 켜고 강의를 들으며 출근한다. 나이가 들면서 쓸데없는 부분에서 원치 않았던 걱정거리들이 하나 둘 늘어난다. 정수리 탈모 때문에 고민 이였..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4.09.18
여름이 내게서 떠나갈 즈음에..뻘생각 태양이 빛을 내 몰아 치던 한여름의 그 뜨겁던 열기가 좀 식었을까?? 어느새 아침저녁 서늘한 기운을 느낀다. 그러나 아직 한 낮은 몹시 덥다. 집으로 향하는 차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급히 에어컨 온도를 높이며 생각한다. 내 학창시절 에어컨 없는 뜨거운 버스에서 먼지와 바람소..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4.08.12
비내리는 날 비 내리는 날 세찬 비바람이 어울리는 여름 날 한바탕 소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쏴~~~! 소나기가 급하게 쏟아집니다. 더위에 지쳐있던 대지가 차갑게 식어갑니다. 몇 날 기다렸던 비였기에 쏟아지는 비가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무덥고 지루했던 여름이 한바탕의 비 소리에시원하여졌습니다..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4.07.18
파도의 여름아침 며칠째. 여름 아침이 안개로 가득합니다. 장마라고 하지만 아직은 비도 내리지 않고 며칠전 내렸던 소나기가 물을 보여주었지만 쨍한 한 낮의 기온이 넘쳐서 마른 가뭄에 대지가 말라갑니다. 징한 장마를 기다리는 형국입니다. 아침 안개를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소낙비라도 몰고 오면 좋겠네...' '한 낮에 쨍한 햇볕만이라도 감추었으면 좋겠네..' '흐릿한 스모그로 괜한 시선만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네..' 오늘도 기온은 하늘을 찌를 듯이 오르려는지 아침인데도 무척이나 덥습니다.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4.06.26
구름을 따라서.. 여름엔 다양한 모양의 구름을 많이 구경합니다. 뭉게구름, 양털구름,새털구름.먹구름까지.. 오늘은 하늘이 참 이쁜날입니다. 어제 비가 그치고 나서인지 먹구름과 뭉게구름이 섞여서 파란하늘과 함께 예술적인 작품이 하늘에 새겨져 보입니다. 그런 하늘이 참 좋습니다. 파란하늘과 뭉게..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4.06.05
하얀색 수국에 대한 추억때문에.. 어렸을 적 동네 어느집 정원에 수국나무가 있었다. 학교를 오가며 지나다 보면 장미보다 큼지막 한 이 수국꽃이 눈에 확 띄었었다. 그 집 정원은 탱자나무 담이 있었는데 그 사이로 비추이는 이 꽃이 그렇게 탐이 날 수가 없었다. 해마다 우리 집과 떨어진 그 집으로 며칠씩은 수국을 일부..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4.05.09
세가지 미스터리.. 새 봄이 되고 일 년 중 가장 사랑하는 나의 계절이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계절이 미쳐 기쁨의 표시도 사랑의 감정도 느끼지도 못하였는데 어느새 정신없이 휘리릭 지나간다. 벌써 4월하고도 반이나 지나간다. 진정 나에게는 잔인한 사월이다. 이 바쁜 세상에 좋은 기억 좋은 일들도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4.04.14
정월 대보름날 달밤에.. 보름날 저녁 여느 날처럼 아무 생각 없이 식사 끝내고 집안 뒷정리 후 편안한 저녁시간을 갖는다. 나는 컴퓨터를 하고 남편은 TV를 시청하는 시간. 일찍 잠드는 편인 나는 대부분 졸음이 섞인 눈으로 컴퓨터와 씨름을 한다. 이렇게라도 식구들과 함께 하려 애를 쓰는 중이다. 이 밤도 결국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4.02.15
그들만의 대화 유난히 남편에게 경어를 쓰는 친구가 있습니다. 것도 참 깍듯하게 경어를 씁니다. 집에서 있을 때는 반말도 섞으며 대화를 잘 하는데 유난히 전화를 들면 경어를 더 많이 사용하여 친구들에게도 늘 놀림을 받은 친구입니다. 여행에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집에 늦게 도착할 것 같아서 각..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4.02.07
계란껍질 사람과 사람사이에서도 유난히 정갈하고 까다로운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나 음식을 골라먹는다거나 입맛이 까다롭기도 한 사람은 참 조심스럽게 대하여지고 아무리 친하더라도 스스럼하게 차 한 잔 내어주는 것조차도 눈치가 보이고 . 조심스러워지며 자제하여집니다. 저희 시댁에도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4.01.03
넘버원을 꿈꾼다.. 어렸을 때 난 거창한 큰 꿈을 꾸어보지는 않았다. 그냥 동화 속 주인공처럼 잘 사는 사람은 되고 싶었다. 역시나 그렇게 평범한 삶의 귀퉁이에서 꼽사리껴 살아진 내 인생도 그러저럭 몇 십 년이나 살고 말았다. 거창한 삶을 살고자 한 것은 분명 아니었고 평범하게 살기를 잘 한 것 같기..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12.04
김장.. 김장 올해 일찍 김장을 끝냈습니다 다행히도.. 그럴 줄 알았는지 날씨가 상당히 추워졌습니다. 다행히도... 마음이 안정되어서인지 김장김치가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아무리 추워도 걱정이 없습니다. 김장이 끝났으므로...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11.29
추위.. 그 무게를 즐겨라~~ 점점 두꺼운 옷 하나 둘 더 걸쳐집니다. 아침저녁 쌀쌀한 기온을 못 견디는 제 체온 때문입니다. “와~ 살이 찐 거야?? 옷을 많이 입은 거야?? 아~~ 옷을 껴입었지?? 유명하잖아 옷 껴입는 선수~!! 그렇지만 아직 겨울이 아닌데?? 벌써 껴입기 시작한거야?? 너무하네?? 호호호 “ 며칠 전 계모..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11.18
로봇청소기와 함께살기.. 십여 년 전 쯤 사용하던 청소기가 고장 나서 종이 필터가 없이 먼지 제거 통을 물청소를 하여 재 사용할 수 있는 그 시절 유행을 청소기로로 바꾸었습니다. 종이필터 구입을 하지 않을 수 있어 경제적이겠거니 하고 좋아했는데 사용을 해 보니 그리 썩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필터 구입..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10.24
경험하고 싶지 않은 것들.. 출근길.. 저 앞이 밀린다. ‘삐요 삐요,,’ 역시나 사고가 났는지 레커차 출동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 레커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사고가 많이도 난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휴일이다. 남들은 가을 정취를 맛보러 여행을 가지만 나는 주말농장에 가야한다. 마늘을 심을 땅을 준비를 하여..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10.08
10월의 축제 단풍의 계절 10월이 되었다, 설악산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내가 사는 지방은 아직도 한 낮에는 30도에 가까운 기온을 오르락 내리락 그야말로 초여름 날씨인데 가을 단풍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들판에는 황금색으로 벼들이 익어가고 들에는 코스모스가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10.04
가을을 파는 꽃집 가을 꽃밭.. 국화꽃 만발한 어느 뜨락이나 가을꽃이 즐비한 어느 꽃집을 지나면 이 시구가 떠오르지 않으세요?? '가을을 파는 꽃집' 용혜원님의 가을 시를 오늘을 읊어봅니다. 가을이니까요.. 오늘 발견했습니다. 그 곳 가을 을 파는 꽃집을요,, 가을이 되면 바람결에 스며드는 스산함이 싫..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09.25
커피이야기.. 커피.. 그 악마의 유혹.. 더위가 푹 꺽인 9월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는 계절... 커피를 마시기가 얼마나 번거로울까~!! 알갱이의 커피를 가루로 만들어 포트에 내려서 마시면 그 쓴 맛이 일품이다. 01 02 03 정제된 알갱이 커피를 설탕을 가미하고 가루로 부수면.. 아름다운 액체가 되어서 환상의 맛으로 늘 내 곁에서 머문다. 종이컵에 커피잔에 커피 병에 머그컵에 골고루... 이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맛있게 마시고 나면 왠지 모를 기운이 솟아나고 집중력도 기억력도 향샹되어지고 마음까지 따스해진다. 난 오늘도 이 한잔의 커피를 열심히? 마시는 중이다.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09.06
그리움이 엮어낸 이야기.. 밖을 보니 하늘 구름이 참 좋은 날 이였습니다. 셔텨질 하다가 생각하니 문득이사오기 전에 살던 집 생각이 났습니다. 하늘 좋은 날 멀리 도시위로 걸쳐진 조각구름들 특히 여름날의 그 빛나던 구름과 어우러진 도시가……. 그 도시를 향해 맘껏 셔텨질을 할 수 있었던 그 잊을 수 없는 뒷..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08.27
여름아 여름아~~나의 여름아 지난 한달 사회복지 실습수업으로 지역아동센터로 교육장으로 엄청 바쁘게 살았더니 몸이 녹 다운 되었다. 바쁜 내 몸이 반항을 한다 이틀동안 누웠다 하면 잠이다. 그래 잠이라도 자 두어야 몸이 회복되겠지.. 오늘 하늘이 참 좋았다, 전형적인 여름하늘 너의 그 하늘을 보러 멀리 멀리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08.13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사는 도구...| 여름이 지나면서 더위를 방어해야 할 방패들이 하나둘 꺼내어지고 있다. 아주 어렸을 적에는 자연 바람과 할아버지가 부쳐준 부채의 바람으로도 시원하다며 살았던 것 같은데 더워지는 기온 탓에 옛 추억만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갔다. 이젠 인공적인 바람 만드는 도구에 익숙해져..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07.11
이유와 원인찾기.. 나의 나머지 생애동안 기억력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며 살까. 따끔거리는 목상태에 어제밤의 일이 회상되어 새벽부터 뜬금없는 넋두리가 저절로 베어져 나온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동 출입문 키와 집 현관 키가 있다. 하나도 버거운데 두개를 외우고 다녀야하는데 그..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05.01
열림과 닫힘.. 현대인의 주거공간이 고층화 되면서 아파트나 사무실이 엘리베이터로 좌지우지 되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 몸 역시도 이 기계에 하루에도 몇 번씩 탑승하며 살고 있다. 층계를 걸어서 오르던 시절이 까마득히 오랜 일 처럼 되어버렸고 벌써 엘리베이터 생활이 몇 년 차인지 기억도 .. 일상/끄적이는 낙서 201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