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처럼 존재된 시간이.. 소나기처럼 존재된 시간이.. - 글 : 파도- 하늘에 작은 반란이 일어난 날. 고요 속에 하얀 세상에 들어갔다. 소용돌이치는 분노를 삭이고 다음에 다음엔 정적과 무관심한 표정으로 새로운 기분을 표출해 봐야지.. 한 컵의 작은 공간이지만 작은 만남을 외쳐 찾아도 아무도 없는 메아리만 되돌아 왔다.. .. 일상/어설픈 시상 2009.07.21
밤과 비.. 밤과 비.. - 파도 - 우중충한 짧은 우산 펼쳐들고 밤길을 나서면 왠지 가슴시린 차가움, 빗방울 한 방울 두 방울. 나의 얼굴에 묻히면 낯설은 또 다른 세계. 바람소리인지 빗물의 아우성인지 으스스한 소란스러움. 비님 오시는 날.. 밤길의 방랑자를.. 반기지 않은 서러운 몸부림.. 일상/어설픈 시상 2009.06.02
내일이면... 내일이면.. - 파도 늘 신나는 일 없을까 하고 생각했다구요? 저 하늘을 날으는 하얗게 떠 있는 구름들이 부러운 적이 없었냐구요. 마냥 그 자리에 머물 것 같은 그 꿈같은 세월들 한 잠 자고 나면 다 뜬구름이라구요. 다 뜬구름 이예요, 2009.05.22 일상/어설픈 시상 2009.05.22
세상의 빛이내린다. 내게.. 세상의 빛이 내린다 .. 내게 - 파도 - 두 발이 걷다가 지친 듯 멈추었다 급하지도 않은 시간과 딱히 무엇을 향해 걷는 것은 아니었으므로. 지난 시간 되돌아보면 물밀듯 밀려오는 후회가 두려워서 그 자리에 외로이 멈추어 버렸다. 그래서 난 멈추었다. 길가의 한 귀퉁이에 서서 갈팡질팡 흔들리는 내 발.. 일상/어설픈 시상 2009.05.16
가끔은 생각하기를 가끔은 생각하기를 가끔은 생각하기를.. 화려하지 않고 빛나고 싶지도 않은 오늘이어라.... 그러나 기댈 수 없는 간절한 소망이 있고.. 때론.. 미래처럼 밝고 맑고.. 현명하기를 소원해 보며.. 머무르고 싶지 않는 그 시간..그 자리에서.. 허공을 향해 두손을 펼쳐 잡아 보지만 언제나 보이지.. 일상/어설픈 시상 2009.03.13
미지를 향하여.. 미지를 향하여.. - 글 : 파도- 난.. 여자 그대 또한 여자 떨리는 낯설음으로.. 앞으로 한 발자욱 더 내딛어 본 그 곳 이상하지.. 난.. 여자 그대 또한 여자.. 수줍은 미소 떠올리며.. 살알짝 고개 내밀어 들여다 본 그 곳 이상하지.. 난.. 여자 그대 아닌 다른 사람 소란스런 터트림에.. 퍼뜩 깜짝 놀라 사그라.. 일상/어설픈 시상 2009.02.01
억새의 풍경 억새의 풍경을 거닐며.. 글 : 파도 한적한 억새의 숲에 서 있었다. 영롱한 진주의 색깔.. 스산한 바람소리 흐느적한 부드러움 눈이 부시게 쏟아지는 찬란한 햇살의 유혹.. 억새가 온 몸으로 이야기 한다 나를 보세요.. 문득 가벼운 바람이 스치듯 지나간다. 한 잎에 붙어있던 억새의 깃털이 .. 일상/어설픈 시상 2009.02.01
찻잔 속의 조그마한 소용돌이 찻잔 속의 조그마한 소용돌이 글 : 파도 거리를 서성이며 주위를 맴돌던 나에게도 존재의 이유가 있었던 어느날.. 문득 깨달음을 얻어.. 그 이유를 찾고자 헤메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그러하듯.. 찾을 수 없는 해답과 정답사이에서.. 무력하고 무지함을 얻으며.. 되돌아 선.. 아무런 의미없는 날들과 .. 일상/어설픈 시상 2009.01.21
겨울로의 여행 - 겨울로의 여행.. - 글 : 파도 사납고 거센 바람이 저하늘에서 요란히 소리쳐 울면 쏟아지는 싸락눈은 함박눈을 그리워하는 나를 비웃으며 한 바가지의 눈 덩이를 흩뿌리며 빠르게 지나가 버립니다. 하얗지도 까맣지도 않는 왠지 슬퍼지는 기나긴 겨울밤 그리움이 머무는 곳에 그 .. 일상/어설픈 시상 2009.01.21
여름 그 한가운데에서.... 여름 그 한가운데에서.... 글 : 파도 쏟아지는 햇빛이.. 너무 뜨거운 .. 정열..그리고 여름날 정오.. 그 한 낮의 지루함..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날들이지만.. 도시의 그 열기와 부산함이 나를 그 속에 머물게 한다.. 빠알간 양산을 바쳐들고.. 하늘 향해 반항도 해 보아도 꼼짝 안하는.. 그 오만함에 기죽어.. 일상/어설픈 시상 2008.06.21
유월의 한나절 유월의 한나절 글 : 파도 언제나처럼.. 오후의 한나절이 지난 후.. 지친 일정속에.. 나른함을 지닌 그대에게 냉커피 한잔의 차가움에 섞어.. 상쾌한 바람을 선물합니다.. 나의 하루가... 당신의 하루가... 나른한 유월의 한나절이.. 달콤하고 시원한 냉커피처럼 상쾌한 바람따라.. 이 초록의 여름날이 시원.. 일상/어설픈 시상 2008.06.21
오월은 몽상의 계절 오월은 몽상의 계절 - 글 : 파도 눈이 부시게 하얗게 핀 꽃의 그리움과 가슴 설렘을 주었던 지독한 향기의 추억을 간직한 내 자그마한 기억의 열정속으로 되돌이표처럼 다시 또 그 계절 오월이 다가왔네.. 푸르른 초록 잎이 생기 돋아 반짝이던 틈을 비집고 오월은 어느새 내 곁에 서성이며 웃고 있었네.. 일상/어설픈 시상 2008.05.10
오월의 여인.. 오월의 여인.. - 글 : 파도 - 새하얀 아카시아 꽃 잎 흩날리고.. 풋풋한 녹음의 나무들도 무성해 싱그럽고.. 바람실려 날아온 찔레꽃향기의 유혹에.. 한적한 도로를 걷다가 잠시 멈추어 선 오월의 여인은 행복하다.. 벼 씨앗 뿌려진 물 잠긴 논.. 황토 밭 고랑이 돋아난 한 두 포기의 잡초.. 산 속의 평화로.. 일상/어설픈 시상 2008.05.09
삼월의 아침은 봄바람에 실리고... 삼월의 아침은 봄바람에 실리고 - 글 : 파도 지루하고 긴 시간이 흘렀다 기억의 편린을 지나고 보면 그 너머 너머의 아픈 추억마저 하나 둘 지워져 희미한 흔적이 되어버린다,바람결에 실려 온 삼월의 어느 아침이 나를 반긴다. 작은 행복이 물밀듯이 밀려든다. 귓가에 스치듯 봄바람이 분.. 일상/어설픈 시상 2008.03.18
찔레꽃 향기의 유혹.. 찔레꽃 향기의 유혹.. 글 : 파도 멀리서 눈이 부시게 하얀색이 손짓을 하네 조금 가까이 다가가면 폭풍처럼 고혹적인 향기가 밀려오네 바람따라 다가서면 하양과 도회적인 향기가 나를 붙드네.. 한발 들어서니 나 보다 유혹을 못 견딘 친구들이 있었네 벌들이 떼로 놀고 있었네.. 꽃과 벌의 유희를 쫓다.. 일상/어설픈 시상 2007.05.29
시간을 그리다.. 시간을 그리다.. 글 : - 파도 - 님은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노랫소리가 가슴 시리게 슬픈 날이 없으셨나요?. 님은 어느 회랑에 걸린 그림을 가슴 뭉클하며 감상하신 적 있으셨나요?. 님은 길가에 외로이 피어있는 야생 꽃 한 송이를 눈이 부시게 처다 보시진 않으셨나요?. 님은 아주 오래된 수첩 어느 페이.. 일상/어설픈 시상 2007.01.27
자유로운 나의 상상이여.. 자유로운 나의 상상이여 글 : 파도 도시의 차가운 겨울은 무료한 시간과의 전쟁입니다.. 딱딱한 의자에 몸을 의지하고 창밖에 시선을 던지면.. 조용한 유혹의 목소리가 속삭입니다.. 바람과 구름을 쫓아가라고... 먹이감을 찾은 시선은 반짝입니다.... 갑자기 나의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두손을 가슴에 .. 일상/어설픈 시상 2007.01.13
가을날 몽환적인 상상.. 가을날 몽환적인 상상.. 글 : 파도 앞 차창 너머로 도시의 가을을 머금은 노란 가로수들이 보였다. 문득 심장이 멈추이게 그 곳을 향한 그리움이 밀려온다. 서릿발이 하얗게 낀 고즈넉한 가을들녘과 채색이 시들어간 들풀의 쓸쓸함을 그리며 소리없는 가슴앓이를 멈추고 풍경화처럼 펼쳐진 그 곳으로 .. 일상/어설픈 시상 2006.10.27
오늘이 즐거운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이 즐거운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 글 : 파도 - 활기찬 출발을 하려합니다.. 그 열의에 발 맞추며.. 오늘이 즐거운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지내야 할 모든 시간들이 기쁘고 행복하면 더욱 좋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도 오늘의 머무름이 너무 좋아 하루를 더 소중히 보내려는 마음입니다... .. 일상/어설픈 시상 2006.08.17
구름이 흘러간다네.. 구름이 흘러간다네.. - 글 : 파도 - 한얀 뭉게구름이 흘러간다네. 보이지 않은 세계를 갈망하며 뜨거운 탐욕과 미칠 듯한 마음을 나그네의 바랑 봇짐에 담아 열정과 욕망을 실어 보냈다네. 눈이 부시게 한적한 곳을 지나다가 몸부림치게 누리고픈 열망에 한 점 미련 없는 세상을 버렸다네. 넘쳐버린 자유와 탐욕을 벗하며 그 자리에 머물러 그림자가 되었다네. 한 낮의 꿈처럼 하얗게 부셔졌다네. 분수처럼 터지는 허상을 쫓다가 갈 곳이 없는 미아가 되었다네. 하얀 흔적을 안고 열망을 버렸다네. 뭉게구름이 새털구름 되어 떠나가고 있네. 20060804 일상/어설픈 시상 2006.08.04
내 마음의 풍경 내 마음의 풍경 - 글 : 파도 - 어느 날 나는 노랑을 꿈꾼다. 노란색 원피스에 하얀 신발을 신고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핀 담장 길에서 노랑으로 채색 되어진 몽환의 봄을 꿈꾸며 후회스럽고 미련한 기억들을 되돌려버리고 한 발 한 발 천천히 걸어볼 터인데... 내가 만약 분홍을 꿈꾼다면. .. 일상/어설픈 시상 2006.04.07
고해.. 고해.. - 파도 - 마음의 평화를 얻기까지 우리가 걸어야 하는 험란한 길 헤쳐 헤쳐 걸어도 보이지 않은 끝없는 고뇌여.. 시간의 끝이 언젠가는 보여야 하기에 자그마한 시작점에서부터 원대한 마음속 욕망을 채우리.. 지치지않고 달려가는 기차처럼 영원히 간직하지 못할 욕망으로 삶의 무게에 힘겨워.. 일상/어설픈 시상 2006.01.11
겨울이 머무는 날 겨울날이 머무는 날 글 : 파도 눈이 부시게 하늘이 맑게 갠 날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들녘으로 향해본다. 강 둑 너머 저 넓은 하얀 들판을 보노라면 무엇을 향하는 목적 없는 여행을 꿈꾼다. 한껏 부풀린 희망으로 들뜬 마음이 마음껏 소리쳐 외쳐 본다. 하얗게. 눈이 쌓이고 쌓인 저 들녘에서서 눈두덩.. 일상/어설픈 시상 2006.01.10
빛이 늘 찬란했던가,,가을 빛이. > 글 ; 파도 물결에 비추이는 햇살이 눈이 부셨다. 굽이 굽이 흐르는 투명한 물결은 반사된 햇살에 투영되어 비추이다 오색 영롱한 빛의 축제를 선물한다... 가슴을 비추이는 잔잔한 두근거림이여~! 나뭇잎에 비추이는 햇살이 눈이 부셨다. 잎사귀 사이 사이를 통과한 현란 빛이 앞면과 뒷면의 나뭇잎.. 일상/어설픈 시상 2005.11.23
햇살에 비추이는 찬란한 가을날이여... 햇살에 비추이는 찬란한 가을날이여 - 글 : 파 도 - 아침.. 잔잔히 굽이굽이 흐르는 개천 길로 접어들었다 물안개 피어난 포근한 햇살 사이로 아득히 환상의 빛깔이 비춰진다. 미처 물들지 못한 보라색의 잡초위에 하얗게 내려진 서릿발의 광채와 냇가를 유유히 거닐 은 하얀 물새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일상/어설픈 시상 2005.11.23
秋와 HER 秋와 HER - 글 : 파도 - 가을은... 아픈 기억들을 보듬은 듯 할 때.. Her는... 가슴깊이 아로새겨 진 기다란 사연들을 풀어놓았다.. 가을이... 눈빛을 내려 깔을 때. Her는... 공허로움에.. 스쳐지나간 수많은 추억을 풀어버린다.. 가을이.. 흐릿한 시간을 돌려 놓으려 애써보아도.. Her는... 눈빛이 부시어 떠나가.. 일상/어설픈 시상 2005.11.23
오늘 그대는.. 오늘 그대는.. - 글 : 파도 - 오늘 그대는 .. 저 희뿌연한 하늘보며.. 멍한 과거와 미래를 희석시키며 .. 하나뿐인 나의 존재에 대해.. 얼마나 많은 회환에 쌓이는가.. 오늘 그대는.. 저 지붕사이로 비추이는 조그만 햇빛사이로 눈이 부시어 보아도 아니보아도 되는 것을.. 애써 바라보며.그리워하며.. 한숨.. 일상/어설픈 시상 2005.11.23
겨울 향기 겨울 향기 - 글 : 파 도 - 창 밖의 차갑고 시린 보이지 않은 희뿌연 그림자 하루에 몇 번씩 처다보며 그리어 봅니다. 음울한 그대 생각에 애타하나 흐릿한 기억속으로 그대를 가두어 두려 합니다 차가운 바람소리 잡히지 않은 미련은 가슴 저민 애절한 음악소리가 되어 버립니다... 마음 가득한 소망을 .. 일상/어설픈 시상 2005.11.23
비오는 여름날의 이야기 비오는 여름날의 이야기 글 : 파도 저기 건너편 강가 한적한 둑에서 속삭임처럼 들려오는.. 스산한 빗방울 소리는.. 아련한 기억 지워버리고 스며드는 반가운소리랍니다.. 고요한 정적과 갈대 바람소리 가르며 살포시 춤을 추며 다가와 있는 빗방울 소리는.. 기다렸던 환희에 몸부림치는 자그마한 탄성.. 일상/어설픈 시상 2005.11.23
보리밭 사이길에서... 보리밭 사이길에서... 글 : 파도 초록의 들녘 사이로 이삭이 피어난 보리밭 길이 있었다 빼어난 자태를 뿜어대며 한들 한들 바람에 물결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보여줄 때.. 만지고픈 유혹에 눈을 감았다. 넓고 넓은 들녘엔 이슬 머금은 보리밭이 있었다 풋풋한 초록의 향기를 머금은 안개 아지랑이 녹.. 일상/어설픈 시상 200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