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가을 아침에 초가을 아침 글: 파도 창문 밖이 햇살로 눈 부실 때 잠이 덜 깬 채로 눈을 떴다. 아직은 서늘한 공기와 함께 가을의 첫 새벽을 맞이한다.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새들의 재잘 임 부드럽게 흔들리는 나뭇잎들의 속삭임. 따스한지 스산한지 모를 묘한 감성이 솟아난다. 벌떡 일어나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서 나만의 작은 세계를 준비하며 초가을 아침을 맞이한다. 가을의 시작, 초가을 아침의 감성을 간직하며 또 하나의 하루를 시작한다. 일상/어설픈 시상 2023.09.14
일출 일출 일출 글 : 파도 떠오르는 태양이 이렇게 매력적이면 어쩌란거야 붉게 물든 여명도 환상이면 어쩌란 거야 어디론가 향해 달려가야 하는 느낌이 들면 어쩌라는 거야 이해할 수 없는 기다림과 함께 하늘을 바라보게 되... 거대한 이야기가 한아름 터질것 같은 이 묘한 설레임.... 어쩌라는 거야 새벽녘 펼쳐진 멋진 일출 속에서 공허한 외침 어쩌라는 거야 일상/어설픈 시상 2022.12.20
여름 무더운 일상에 지쳐서 끄적끄적 어느 여름날 글 : 파도 여름날 아침 하늘에 떠 다니는 하얀 뭉게 구름이 보여요 가만히 창밖에 얼굴을 내밀어 보았어요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살포시 얼굴을 스치네요 잠시 시원했어요 여름이 좋아지네요. 상큼한 여름날이네요 뭉게구름 떠 있는 하늘과 살포시 부는 바람결이 좋았어요 행복해서 아니 너무 예뻐서 무더운 여름을 잊었어요 여름 하루 마냥 시원할 것 같았는데 다시 뜨겁네요 그렇지만 용서해 주겠어요 왜냐면 시원한 바람과 구름이 예뻐서.. 구름이쁜날 파도가 - 일상/어설픈 시상 2018.07.12
나의 가을은 나의 가을은 나의 가을은 안개로 무성한 쓸쓸한 계절입니다. 노오란 은행잎과 빨간 단풍잎을 무한 리필해 드립니다. 가을 빛 찬란하고 울긋 불긋 화려한 계절로 속절없이 초대 되었습니다 일상/어설픈 시상 2016.10.26
겨울이야기 겨울이 왔으므로 끄적끄적.. 어디로 갈까요 언제 왔을까요 기나긴 겨울날이 왔음을 이제서야 깨달았네요 아름다운 눈이 쏟아져 내리면 내 발걸음 총총 집으로 달려가면서 따스한 웃음으로 맞이할래요.. -파도- 일상/어설픈 시상 2015.12.08
여름의 끝자락 여름의 끝자락 뜨겁게 열정을 쏟고 난 후 그 진한 여운처럼 미련도 후회도 없는 시간이 흘러간다. 다시 찾아올 또 하나의 시간을 잠시 잠재우며 빠르게 떠나가는 너의 안녕을 빌어본다. 가거라 오너라 계절의 변화쯤 무관하게 지낸지 오래되었으니까. 일상/어설픈 시상 2015.08.07
하얀눈이 내렸던 날 하얀 눈이 내리던 날 따스한 장갑 보송한 털 부츠 눈이 내렸습니다. 저 하얀 들판에 강아지처럼 뛰어들고 싶습니다. 하얀 눈이 내리던 날 난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거웠습니다. 일상/어설픈 시상 2013.12.20
겨울애상 겨울애상 글 : 파도 차가운 바람 얼굴에 스치고 지나갑니다. 까무륵 손짓에 놀랐습니다. 문득 알수 없는 스산함이 가슴을 져몄습니다. 좀 반겨주라는 겨울의 작은 속삭임소리가 들렸습니다. 크게 숨을 들이키고 두 손을 벌려 외쳤습니다. 어서오라고~! 일상/어설픈 시상 2013.12.18
12월이 시작되고 12월이 시작되고 보석 반지처럼 영롱하게 빛났던 한 해가 종착역에 다다랐다. 심호흡 크게하고 되돌아본다. 힘겨웠고 그 무거웠던 숙제가 마무리되어지고 새털처럼 가벼워진 12월이 자랑스럽다. 아직은 열정과 행복 진행형 12월이 빠르게 지나가겠지 부지런한 다독임으로 떠나보내야지..... 일상/어설픈 시상 2013.12.05
가을마중,, 가을마중 길가 한적한 곳에 뒹그르르 잠자리 한마리 날아앉는다. 어머? 고추잠자리!!! 작은 나무 그늘에 서서 문득 깨닫는다 가을인가?? 일상/어설픈 시상 2013.08.26
늦여름 서늘한 공기가 스미고.. 매미소리. 풀벌레 소리 시끄럽게 우는 늦여름 한 낮. 여전히 창 밖에 쏟아지는 햇볕은 강렬하다. 아침저녁 귀뚜라미 소리가 처량하게 울어대어 가을 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아침.. 그 서늘한 공기가 벌써 그리워진다, 초 가을인가, 늦여름인가. 아주 애매한 이 계절에 생각만 많아진다. 선너머에서 일상/어설픈 시상 2013.08.26
9월의 아침 9월의 아침 매미소리. 풀벌레 소리 시끄럽게 우는 늦여름 한 낮. 여전히 창 밖에 쏟아지는 햇볕은 강렬하다. 아침저녁 귀뚜라미 소리가 처량하게 울어대어 ‘가을 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아침.. 그 서늘한 공기가 벌써 그리워진다 산들바람이 차가워지기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그 뜨겁던 더위가 언제쯤 한 풀 수그러들까 손꼽아 기다리던 시간들.. 초 가을인가, 늦여름인가. 아주 애매한 이 계절에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타고 시원함을 날리고 싶은데.. 9월의 아침... 늦여름 날 아침.. 이제 때가 되었다. 아침 저녁 불어 오겠지 창공을 가르는 시원한 바람이... 일상/어설픈 시상 2013.08.20
산책길 초록의 길을 걷고싶다. 작은 오솔길에서 맘 편히 힐링을 하며 걷노라면 아련한 추억도 생각나고 미소어린 생각도 떠올려지겠지 6월에 어리는 작은 오솔길 그 길을 걷고 싶다.. 일상/어설픈 시상 2013.06.14
유월의 더위.. 유월의 더위.. 젊음의 열정을 소리치는 유월의 더위가 찾아왔다. 유월의 어느 여름 날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맘껏 머문다. 지친 일상이 뜨겁고 길가 가로수도 뜨겁고 내 발걸음도 뜨겁다. 단조로운 나의 일상은 더워도 유월일 터이고 덥지 않아도 유월.. 열정의 유월... 후텁지근하게 더.. 일상/어설픈 시상 2010.06.22
해질녘 노을가.. 해질녘 노을가.. 소시 적 어둑 해진 해질녘 골목길을 걷다 보면.. 흔하디 흔한 땅거미가 눈에 띄었었다.. 왠지 모르게 외로워 하늘 향해 눈을 돌리면.. 기다란 전봇대 끝 너머로 빨갛게 하늘을 수 놓은 셀 수 없는 구름무늬 숲.. 갑자기 뜨겁게 아리는 전율에.. 가슴이 두 방망이질 쳐 대었었.. 일상/어설픈 시상 2009.10.10
머나먼 나래를 꿈꾸며.. 머나먼 나래를 꿈꾸며.. - 글 : 파도 - 머나먼 상상의 나라.. 상쾌한 아침의 가벼운 발걸음이 기분 좋아 입가에 흥얼이며 흘러나오는 콧노래소리는.. 사랑의 미소이어라.. 머나먼 상상의 나라 열기 가득한 태양 아래의 머무름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환희와 한 낮의 삶의 정열은 오묘한 나태함이어라.. 머.. 일상/어설픈 시상 2009.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