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어설픈 시상

빛이 늘 찬란했던가,,가을 빛이.

파도의 뜨락 2005. 11. 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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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파도 물결에 비추이는 햇살이 눈이 부셨다. 굽이 굽이 흐르는 투명한 물결은 반사된 햇살에 투영되어 비추이다 오색 영롱한 빛의 축제를 선물한다... 가슴을 비추이는 잔잔한 두근거림이여~! 나뭇잎에 비추이는 햇살이 눈이 부셨다. 잎사귀 사이 사이를 통과한 현란 빛이 앞면과 뒷면의 나뭇잎을 수 놓으며 신비한 채색의 가면을 씌운다. 그 오묘한 색의 경이로움에 설렘이 일렁인다. 들녘에 비추이는 햇살이 눈이 부셨다. 안개빛 뽀얀 들녁에 내리 쬐이는 쓸쓸한 빛은 저 멀리 보이는 억새들에게로 다가가서 찬란한 가을 풍경화를 새겨놓는다. 그 아래 머물고 있는 내 작은 행복이 빛과 함께 내 전신에 투영되어 부서진다. 2005.11.20 (2009 9,14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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