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어설픈 시상

비오는 여름날의 이야기

파도의 뜨락 2005. 11. 23. 01:14
      비오는 여름날의 이야기
                        글 : 파도 
      저기 건너편  강가
      한적한 둑에서
      속삭임처럼 들려오는..
      스산한 빗방울 소리는..
      아련한 기억 지워버리고
      스며드는 반가운소리랍니다..
      고요한 정적과 
      갈대 바람소리 가르며
      살포시 춤을 추며 
      다가와 있는 빗방울 소리는..
      기다렸던 환희에 몸부림치는
      자그마한 탄성소리랍니다..
      저기 고즈넉한 강 건너 
      수풀 사이 사이로
      가만히 숨어 버리는
      자그마한 빗방울 소리는..
      열정처럼 뜨거운  
      여름날의 애끓은 외침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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