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끄적이는 낙서

찌끌찌끌

파도의 뜨락 2014. 12. 12. 10:49

 

 

세월은 붙잡지 않아도

잘도 흐릅니다

어느새 12월

이 해도 종착역에 다달았습니다,.

 

 

지난  

6월이 그립기도 하

 

현재가

좋은 것 같기도 하 

 

오늘 며칠째 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내 사는 지역은

주구장창 눈이 내려주십니다.

 

01

02

03

이쁜 보라꽃도

화려한 킆레마티스도

 그리움만 남기고

 

지금 근무지 밖에는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앞이 볼 수 없을 만큼의 양이 쏟아지니

일을 덮고 밖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그대..

고드름으로 태어났어~!!..

 

 

하늘이 환해집니다.

내 마음을 방해하려는지

갑자기 햇살도 비추입니다.

하얀 눈 때문에 바람이 불었던 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습니다.

 

 

 

2014년

12월이 지나간다.

휑하니

바람만 남긴 채.....

 

바람이 부십니다.

잊혀진 계절이 되지 않으려고 하신모양입니다.

그져 낙엽이되고 먼지가 될

나의 시간들도 이렇게 또 흘러갑니다.

다시 새싹이 솟아오를 테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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