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끄적이는 낙서

파도의 여름아침

파도의 뜨락 2014. 6. 26. 10:22

 

 

 

며칠째.

여름 아침이 안개로 가득합니다.

장마라고 하지만

아직은 비도 내리지 않고

며칠전 내렸던 소나기가 물을 보여주었지만

쨍한 한 낮의 기온이 넘쳐서

마른 가뭄에 대지가 말라갑니다.

 

 

 

징한 장마를 기다리는 형국입니다.

아침 안개를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소낙비라도 몰고 오면 좋겠네...'

'한 낮에 쨍한 햇볕만이라도 감추었으면 좋겠네..'

'흐릿한 스모그로 괜한 시선만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네..'

오늘도 기온은 하늘을 찌를 듯이 오르려는지

아침인데도  무척이나 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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