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비 11월 27일 겨울비가 내렸다.. 스산한 기운과 함께 외로운 날씨가 하루종일 연속이다. 한 나절이 지나고 오후 .. 내시선에 머문 풍경은 더 차갑기만 하고.. 달린 나뭇가지에 달린 물방울이 보인다. 몇 방울 데롱데롱 걸치며 길 잃은 쓸쓸함을 보이는 걸까??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11.29
갯바위 낚시의 하루.. 바다에 나가면 사진찍을 시간이 별로없어요 바쁘고 낚시하다가 카메라 꺼내기도 그렇고 하여서 이번에는 맘 먹고 찍어낼 려고 하였는데 금새 잊고서 카메라를 몇번 꺼내지 못해 겨우 아래사진만 건졌습니다. 몇 장으로 이야기를 만들려니 좀 그렇지만 사진으로 부족한 갯바위낚시 풍경을 이야기로 ..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11.20
철 잊은 강아지 풀 11월 15일 계화도 독거노인댁 앞 들.. 쓸쓸한 냇가에 추수가 끝난 쓸쓸한 다랑이 논 그 위를 도도히 지키는 철 잊은 강아지 풀 찬란한 햇살이 강아지 풀위에 비추인다. 그 빛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한껏 폼을 잡는다. 이봐~! 강아지 풀 지금이 늦가을인 것 알아?? 그러나 이쁘다.. 그 빛에 힘들어 하며 거부..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11.17
그 바다에 가고싶다.. 2008년 11월 9일 격포 해수욕장과 적벽강 사이 해안가.. 바닷물이 간조로 빠져나가고 베일처럼 가려졌던 숨겨진 바닷속이 보였다.. 햇살이 쏟아지는 눈부심을 따라서 바다로 바다로 걸어 들어가 보았다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고 한참을 서성이며 놀았다.. 쓸쓸함이 베인 바닷가에서 오후 3시가 조금..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11.14
은행잎.. 반사.. 2008년 11월 8일 오전까지 연수 마치고 점심에 집에 도착하였다.. 친구들과 오후 산행 약속이 있어 부지런히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 차로 10분 거리인 모악산이다.. 항상 나와 친구들이 오르는 모악산 산행코스는 사람이 번잡한 등산로가 아닌 한적한 산책길 같은 코스다 주 등산로를 벗어나 한적한 곳에 ..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11.11
연수원의 아침.. 아침 식사 후 카메라 하나 들고 조용히 연수원 주변을 돌아보았다.. 늦가을의 조용한 아침은 아늑한 안개 색채고운 낙엽위에 맺혀진 이슬 쓸쓸한 뒤켠의 자동차 몇 대의 풍경 마침 파랗게 열리는 하늘색.. 이 모두 다 고즈넉한 연수원의 뜨락에 머물고 있었다..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11.10
장안사 가는 길 11월 1일 전북 장수 장안산 가는길.. 채 깨이지 않은 아침의 안개길은 좁은 시야에 막혀 답답한 여행길이었습니다... 무주- 익산 고속도로에서 지독한 안개를 접한 후 전북 장수의 한적한 시골 2차선 길에 들어섰는데.. 역시 안개 때문에 좁은 길 가기가 수월치 않았습니다. 도로 길 가 밖이 낭떠러지인지..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11.03
늦가을의 코스모스 전북 진안 용담댐 아래 댐 아래에 형성된 억새와 코스모스 군락지 그 중 이 곳 코스모스 군락지는 봄에는 유채꽃 밭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더니 2008년 11월 1일엔 코스모스로 바뀌었다.. 늦가을에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길 지나던 행락객 신났다..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11.03
몽환적인 모악산 단풍 이천 팔년 시월 이십오일 토요일 전주 모악산 자락에 단풍이라는 스타가 나타났다.. 소문듣고 물어 물어 찾아오는 모든 이에게 다소 몽환적인 싸인으로 화답을하고 있었다. 그리고 각양 각색의 선물을 뿌리며 너무 선정적으로 웃고 있었다.. 나보고 어쩌라고...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10.29
본 넷 위에 무늬를 새길까?? 10월 하순,, 가을비가 내렸다.. 스산한 바람이 불더니 가을 낙엽은 사방 팔방 흔적을 뿌린다. 보도위에.. 아파트 앞 마당에.. 차량 유리창에.. 색색의 차량 본넷위에.. 멋진 무늬를 새겨논다..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10.23
햇살이 바위위에 비추이면 10월 중순 토요일 오후 울집에서 가까운 전주 모악산에 올랐다.. 사람의 발자욱이 드문 호젓한 지역 오솔길처럼 고즈넉한 산자락엔 아직은 단풍이 끼어들지 않은 어설픈 색채을 머금고 있었다 오후의 늦바람이 불어온다 그 사이 찬란한 가을 햇살이 끼여든다. 한적한 산자락에 찬란한 햇살이 바위위에..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10.19
갈매기 조나단일까??? 10월 12일 선상낚시를 나갔다. 내겐 낚시를 좋아하는 부부모임 5팀이 있다. 십여년이 넘게 쭉 같이 낚시를 다닌다. 바다낚시 민물낚시 가리지 않고 한 오년 정도는 줄기차게 주말마다 돌아다녔었는데 요즈음 나이를 들었는지 조금 뜸하게 다닌편이다. 이 팀에서 일년에 두번씩 선상낚시를 간다. 저번 유..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10.16
구절초(들국화)향기따라서.. 정읍 산내면에 위치한 들국화 테마공원 10월 11일 친구 셋이서 찾아간 들국화 테마공원에는 마침 축제기간이었다.. 오전 10쯤 도착하였는데 임시 주차장에는 벌써 차량들로 가득했다. 조금 걸어 메인 입구에 들어서니 빈자리가 훨씬 더 많은 몇 안되는 관중앞에서 요란하고 떠들석한 공연이 펼쳐지고 ..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10.14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보다.. 10월 1일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보았다.. 지리산 둘레길은 1 구간 2구간이 있는데 20km 걷기 1박 2일 코스이다. 여자 친구 다섯명이 단일코스로 1구간만 다녀왔다.. 천천히 걷기 길이라서 하루 10km씩을 걸어서 이틀에 걸친 트레킹을 하는 곳이다. 지리산의 정기와 자연 풍경을 구경하며 걷는 길이라고 한다. ..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10.06
메밀꽃 사잇길에서 서성이다.. 9월 마지막주 토요일 고창 학원농장 메밀밭,,.. 두어시간 이곳 저곳 주변을 헤메며 . 내 자리를 가름해 보았다.. 그러나 끝이 없는 길.. 보이지 않은 미로속...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10.01
불갑사 호수와 꽃무릇.. 영광 불갑사 꽃무릇에 취해 꽃 길따라 걷다가 군락지를 가기전에 만난 자그마한 호수 그 주위를 뱅 돌아서 아름답게 흐드러지게 핀 꽃무릇잔치.. 물과 바람과 꽃무릇에 취한 나와 친구들 한 삼십여분을 물을 배경삼에 상사화 찍기 대회라도 나온 듯 카메라를 들이대고 눌러대었더니 이쁜 내 카메라는 ..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09.22
영광 불갑사의 그 환상의 꽃 무릇 9월 20일 영광 불갑사에 담주 워크샵일정으로 미리 답사다녀왔다. 마침 축제일이어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 많은 꽃 무릇과 막상막하라니... 그래도 사람에 치여 한적한 나만의 즐거움은 찾지 못했지만 온 통 빨간색으로 활짝 핀 꽃 무릇이 나를 반긴다. 이 곳 저 곳 온통 빨간색.. 이곳 꽃 무릇은 여러..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09.21
물봉숭아 구경 8월 마지막주 김제 모악산 을 오르던 중. 전주 구이에서 천일암쪽 부근에서 발견한 물봉숭아.. 목적이 상사화 구경이었지만 상사화 보다 이 꽃이 더 이쁘게 보였다.. 흔한 습지 풀도 꽃이 피면 이렇게 이쁘다...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09.04
가을을 기다리는 해바라기.. 8월의 마지막날..일요일 마침 남편이 출근을 한 터라 혼자서 시댁갔다 돌아오는 길에 마음먹고 들길따라 드라이브를 했다.. 따가운 햇쌀아래 음악을 들으며 한가로이 시골길을 달리는데 작년 요때 간 적이 있는 해바라기 생각이 났다.. 차를 빙 돌려 그 길로 들어섰는데.. 역시나 반가이 해바라기가 있..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09.02
모악산 상사화.. 해마다 요때쯤 나는 '상사화' 구경하러 모악산에 간다. 이 곳은 영광 불갑사나 고창선운사에서 피는 '꽃 무릇'과는 다른 '상사화'이다. 이 상사화를 보러 매년 같이 다니는 친구와 8월 30일 토요일 사진을 제법 잘 찍는 친구하나와 같이 셋이서 같이 올랐다. 천일암 쪽으로 올라서 한쪽 음침..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08.31
늦여름 호젓한 수수밭 풍경 나의 집에서 시댁까지는 사 차선 차길이 무척 좋아서 이동하기가 좋다. 속도좀 내고 곧정 덜라가먼 하면 삼십분걸리고 신호 몇 번 걸리고 속도를 늦추면 사십분걸리는 거리다. 그러나 나는 바쁜일이 아니면 대부분 이길로 가지 않고 드라이브 삼아서 한적한 마을을 거치는 좁은 길로 대부분 차를 달린..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08.29
철지난 바닷가.. 8월 23일 개암사 들렀다가 경유지로 변산을 들렀다. 그러나 철지난 바닷가.. 멋진 풍경뒤에 쓸쓸함이 묻어나는 여운이 깃든다..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08.25
부안 개암사로의 외출 8월 23일 토요일 임원진 야유회를 개암사로 다녀왔다. 하늘에선 비가 오락가락하였으나 비옷과 우산을 쓰고서 개암사 경내와 뒷산 '우금바위'까지 등반도 하였다.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08.25
물결따라 마음따라 8월 17일 일요일. 남편들 모두 떼어놓고 낚시 좋아하는 여자 셋이서 낚시대 달랑 들고 바다로 갔다. 여자들만 가기는 처음이지만 십여년을 보고 배우고 실전을 뛰어본 배터랑 아니던가 격포 적벽강에 가방을 풀어헤치고 낚시대를 바다에 던졌다.. 그러나.. 낚이는 것은 애꿋은 복어떼.. 에구.. 농어와 놀..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08.20
격포해안도로에서 휴가를 보내며 내가 좋아하는 격포 해안도로 일년이면 셀 수 없이 많이 다녔던 곳이다. 전주에서 부안 격포까지 승용차로 2시간 이상 달려 가는 거리다 남편과 난 그 바다가 좋아서 한 10여년을 넘게 주말이면 어김없이 가곤하였다. 최근 이 삼년 전부터 그 곳에 가는 빈도가 줄었다 내 스케줄이 바빠지고 주말농장 다..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08.12
여기는 변산해수욕장.. 휴가철.. 친구들과 떠난 단일 여행.. 한달에 한번씩 무조건 어디든 떠나고 보는 여인네들이지만 피크철.. 그것도 바다라.. 잔뜩 흐린 날씨에 비까지 내린다는 예보도 무시하고 격포 대명콘도를 예약한 친구가 있어 뭣하면 콘도로 피신을 할 생각으로 무조건 떠났다.. 흐린 날씨 덕에 과감히 바다에 뛰어..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08.05
휴가지 변산반도를 다녀오다 주말 친구들과 떠난 변산.. 아침 일곱시에 출발하여 변산반도를 휩쓸고 돌아왔다... 나의 드라이브코스이기도 한 곳이지만 실제 변산해수욕장에 내려서 발을 닫기까지 몇년이 지났는지 모른다.. 몇 년만에 해수욕장에 들어가서 정말 신나게 놀았다. 비님이 오신다고 했었지만 비도 내리지 않았고 잔뜩..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08.04
날아라 나비야~! 지난 토요일 모악산에 등반중 길 옆 풀꽃에 내려앉아있는 나비 떼를 발견하였다. 꿀이 필요한지 좀처럼 한곳에 앉아있지 못하고 이 꽃 저 꽃 찾아다니느라고 분주히 움직인다.. 펼쳐진 날개짓을 찍지 못하고 접혀진 날개의 모양만 줄기차게 찍고 말았다. 나비가 왜 바쁘지?? 동면하는 것도 아니고.. ㅡ..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08.01
무지개처럼 펼쳐진 어느 여름날... 휴가다~!! 오전내내 집에서 뒹굴거리며 가족들과 휴가날이 맞지 않아서 혼자서 지내는 휴가는 무료했다. 배란다 밖을 처다보니 하늘은 너무도 청명했다. 하늘의 조각처럼 꾸미고 있는 저 구름떼가 부러웠다. 심심하여 앞 뒤 배란다를 왔다갔다하며 사진만 찍어댓다 그리고 두시간쯤 낮잠이라는 것도 .. 일상/여행과 사방치기 200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