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날..일요일
마침 남편이 출근을 한 터라
혼자서 시댁갔다 돌아오는 길에
마음먹고 들길따라 드라이브를 했다..
따가운 햇쌀아래 음악을 들으며 한가로이 시골길을 달리는데
작년 요때 간 적이 있는 해바라기 생각이 났다..
차를 빙 돌려 그 길로 들어섰는데..
역시나 반가이 해바라기가 있었다..
이 해바라기 밭은
거대한 해바라기 군락지는 아니지만
결코 적지도 않은 해바라기 밭이다.
작년에는 한 10여평쯤 심어져 있었고
도로가에 십여구루쯤 보이더니..
올해 는
한 200여평쯤 되어보이는 곳에
한 귀퉁이에 10여평이 넘게 군락으로 심어져 있었고
200여평 밭 둑 가에 쭉 하니 길게 심어져 있었다.
그리고 도로가와 그 주변 밭 둑에 여기 저기 조금씩 보인다..
그 종류와 모양이 다양했다..
이미 피고 난 뒤 진 해바라기가 보이고
한창 제 멋을 부린 해바라기
아직 채 피지않은 해바라기도 보인다..
도로가 옆에 멋진 집이 보인다.
이 집 주인이 심었다고 추측이 든다
그 집 정원에서 해바라기 몇 송이가 보였으니까..
8월 마직막날,,
한 낮 뜨거운 햇빛아래서
너무 멋있는 한적한 시골길에서 발견한 추억의 해바라기..
내년에도 꼭 방문해 보리라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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