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여기는 변산해수욕장..

파도의 뜨락 2008. 8. 5. 13:16

휴가철..

친구들과 떠난 단일 여행..

한달에 한번씩 무조건 어디든 떠나고 보는 여인네들이지만

피크철.. 그것도 바다라..

잔뜩 흐린 날씨에 비까지 내린다는 예보도 무시하고

격포 대명콘도를 예약한 친구가 있어

뭣하면 콘도로 피신을 할 생각으로 무조건 떠났다..

흐린 날씨 덕에 과감히 바다에 뛰어든 나이든 여인네들..ㅎㅎ

마침 썰물이어서

물이 많이 빠져서

조개도 흔하게 볼 수 있었고

갈매기가 친구도 해 주었고

바다가 깊지 않아서 물 속 멀리 걸어 들어가 보아도 그 깊이..ㅎㅎ

나이든 여자 일곱명..

아가씨 시절 바다에 간 것 처럼 신났다...

변산바다에서

조개도 잡고 물놀이도 하고

뜨거운 태양은 하늘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내린다던 비는 내리지 않아서 비 한방울 맞지도 않았고

조개아주머니처럼 조개도 캐 보았고

젊은아가씨처럼 파도타기도 해보고

청년처럼 잠수도 해보고

어린애들처럼 물장구도 쳐보고

그러면서

오전 내내 놀았다...

 

아래 사진은 변산해수욕장 그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