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3451

친구는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다..

친구가 맹장수술을 받았다. 난 친구가 아닌 모양이다. 병문안 한번 못 가보고 친구가 퇴원을 해 버렸다. 수술 후 며칠이 지난 다음에 소식을 듣기도 하였고 울 남편은 다른 사람과 함께 급히 다녀오기도 했다지만. 나는 가보지 못하고 말았다. 소식 듣고 가려 하니 밤 늦은 시간에 나 혼자 가려니 뻘쭘하기도 죽을 병 걸린 것도 아니고 하여서 결정적인 시간이 없다는 핑계말고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입하다가...전화만 하고 가지 못했다.. 그리고 친구는 퇴원을 해 버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친구가 아니다.. 할 수 없이 집으로 찾아가야지... ㅡㅡ;; 아래는 나팔 꽃이 아닌 메꽃이라네.. 난 아직도 나팔꽃과 메꽃을 구분 못하고 있다네 다 똑 같이 그렇게 생긴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