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머리의 양식은 꼭 채워야 한다...

파도의 뜨락 2007. 5. 29. 07:47

우리는 몸에 음식을 채워넣지 않으면 굶어죽지??..

머리에 지식도 채워넣지 않으면 죽어??

지식이 부족하면 삶을 사는데 얼마나 지장이 있어??

음식만큼 절박하진 않지만

그 경도의 높고 낮음이 있을 지라도

분명 머리에 무엇인가 채워야 동물취급은 면하지..

아침부터 먼 심오한 애기를 끄적이냐고??

약 한달 전 어느장소에서

지식의 양식을 채우는 자리에 있었다네..

두시간동안 배부르게 머리에 채운 글자는

민사.. 형사.. 강간.. 화간.. 전과..고소.. 고발.. 살인..시체..

머리에 채워야 했겠어.. 비워야했겠어??

채워졌나봐 지금도 기억하는 걸 보면..ㅎㅎ

 

우리는 매일 음식을 먹고살지..

때론 지식도 채우고 살지..

어제 오후내내 졸면서 들었던 지식의 보고..

보조기기.. 센스리더.. 중이.. 나팔관..

맹인.. 약시.. 조이스틱..등

셀수도 없었던 장애인용 보조기기들을 머리에 채워야 하는 장소

그런데..

난 거기서 졸다가 졸다가 뻘 생각을 했지..

앞에서 강의하시는 강사님이

진짜로 영화배우처럼 멋있든가

성우처럼 목소리가 죽여주던가..

했다면..

난 안졸고. 좀더 많은 지식을 채우고 왔을 터인데... 우~!!!!!!!!

 

아래 사진

몇 그루 있는 주말농장 매실이얌..

진짜로 토실토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