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친구는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다..

파도의 뜨락 2007. 6. 20. 07:57

친구가  맹장수술을 받았다.

난 친구가 아닌 모양이다.

병문안 한번 못 가보고 친구가 퇴원을 해 버렸다.

수술 후 며칠이 지난 다음에 소식을 듣기도 하였고

울 남편은  다른 사람과 함께 급히 다녀오기도 했다지만.

나는 가보지 못하고 말았다.

소식 듣고 가려 하니

밤 늦은 시간에 나 혼자 가려니 뻘쭘하기도

죽을 병 걸린 것도 아니고 하여서

결정적인 시간이 없다는 핑계말고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입하다가...전화만 하고 가지 못했다..

그리고 친구는 퇴원을 해 버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친구가 아니다..

할 수 없이 집으로 찾아가야지... ㅡㅡ;;

 

아래는 나팔 꽃이 아닌 메꽃이라네..

난 아직도 나팔꽃과 메꽃을 구분 못하고 있다네

다 똑 같이 그렇게 생긴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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