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잠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나날들....

파도의 뜨락 2007. 6. 13. 08:26

요즈음 파도는

잠이 멍청이 같이 쏟아져 내리는 벼락에 맞았다네..

그동안 잠을 많이 안자고 사는 날들이

한 일이년 가까이 되었지 아마??

자려고 해도 잠이 안와서 걱정이더니

한 3주쯤 전부터 왠일인지.

잠충이가 되었다네..

시도 때도 없이

때와 장소도 가리지 못하고

밀려오는 잠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네..

저녁 수저를 놓은 순간부터

졸다가 졸다가.. 결국 아무 일도 못하고

늦게 귀가하는 아들아이 구경도 못하고 잠들고

아침에는 자명종 없이도 벌떡 벌떡 일어나던 것이 없어지고

6시 자명종이 일어나라 떼를 쓰고..

남편이 깨어야 일어나는 지경이 되고 말았네..

급기야 어제는 ..컴퓨터 가르키는 시간에

수업하다가 졸고 말았네..

잘 안된다는 학생에게 가르쳐주려고 학생 자리로 갔는데..

마우스 붙잡고 꾸벅`!! 그리고 내 입에서 나오는 헛소리..

염치는 잠시 없었고

제빨리 그 학생에게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졸음이 풀리지 않더라고...

어제는 학생들이 유난이 수업이 끝났어도 빨리 나가지 않더라고..

끝났다고 큰소리로 외쳤지만 교실을 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거야

할 수 없이

맨 뒷자리 빈자리에 앉아서 본격적으로 졸고 말았네

결국 학생들 잘 가란 소리 한번 못하고  졸다가 보니

학생들이 가고 없더군..

이게 먼일 이냐고오`!!!!

 

아래 사진은

보리수 열매.. 우리지방에서는 파리똥이라고 불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