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아침
글: 파도
창문 밖이 햇살로 눈 부실 때
잠이 덜 깬 채로 눈을 떴다.
아직은 서늘한 공기와 함께
가을의 첫 새벽을 맞이한다.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새들의 재잘 임
부드럽게 흔들리는 나뭇잎들의 속삭임.
따스한지 스산한지 모를
묘한 감성이 솟아난다.
벌떡 일어나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서
나만의 작은 세계를 준비하며
초가을 아침을 맞이한다.
가을의 시작,
초가을 아침의 감성을 간직하며
또 하나의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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