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590

백로..

9월 8일 올해 백로 날이다. 아침부터 창 밖이 자욱한 안개로 맞이해주어 가을이 왔나보다 했었는데 역시나 백로이다. 하얀 이슬 산들바람 가을을 보내주자 발 밖의 물과 하늘 청망한 가을일레 앞산에 잎새 지고 매미소리 멀어져 막대 끌고 나와 보니 곳마다 가을일레 ― 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사계시(四季時) 오늘은 춥다 백로를 논하지 말고 가디건이라도 걸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