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3450

소온재에서

친구들과 점심후 수다떨러 찾아간 소온재.. 농촌 한적한 곳에 자리한 카페에서 한시간넘게 이야기하며 머물다 왔다 조용하고 평일 낮이라 사람도 없고 유럽풍의 카페 분위기에 감탄을 하였는데.. 시골이고 요즈음 유행하는 대형 카페도 아니고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눈에 띄는. 장소가 아니라서 안타카운 마음이 든다. 내가시킨 카페라떼는 다른곳보다 맛이 진하고 진짜 맛났다.. 인테리어가 멋져서 핸폰으로 몇컷 신나게 컷질 해보았다..

밀밭 사이로..

주말마다 눈요기입니다 제 주말농장 옆에 이 천평 정도 되는 땅에 온통 밀밭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덕분에 유명 관광지 가지 않고도 이렇게 멋진 풍광을 구경합니다. 초봄에는 푸르르을 보여주더니 요즈음들어 이삭이 나와서 제법 밀처럼 영글어갑니다.. 이제 곧 익어서 노오랗게 색을 보여 주겠지요 아직은 푸르른 밀밭.. 밀밭 주인님 고맙습니다 주말마다 제 눈이 호강합니다..

자주 괴불주머니

꽃을 본 순간 들현호색인가? 잎이 자주괴불주머니이다.... 이제 서서히 꽃들 구분이 어려워지네.. 하긴 일년에 한번 씩 보는 꽃이니 이름은 가물가물이지만 어쨋든 의외의 장소에서 벚꽃 귀경하다가 본 꽃 보랏빛 자그마한 꽃이 내 눈에 들어왔다.. 군산 낮선곳에서 벚꽃을 보려다 들꽃을 보았네 .. 들 현호색 닮은 자주 괴불주머니,, 벛꽃은 휘날리는데 보랏빛 자태가 벚꽃보다 예쁘다고 난리난리..

제주 녹산로에서

꿈에 그리던 제주 녹산로 벚꽃과 어우러진 유채 꽃 향연.. 그 눈부심과 화려함과 따스함에 취한 시간.. 녹산로 꽃밭에서 유채의 노랑과 벚꽃의 분홍과 긴 차량과 사람들.. 제주도 그 봄날의 향기는 한 없이 흘러갔다... 때마침 녹산로 한켠에 유채꽃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급히 차를 임시 주차장에 대고 들어갔는데 어마어마 하게 많이 핀 유채꽃들... 풍차들... 말들... 벚꽃들,,, 사람들.... 몇 년만에 일상의 축제를 본 듯하여 괜시리 마음이 안도감이 드는 하루였다..

이른 봄 날 수목원을 걷다.

나의 방학이 길어진다. 본의 아니게 몇 달을 쉬게되니.. 나른해진 몸과 마음... 남편을 꼬드겨 따스한 3월 오후 수목원을 다녀왔다. 울동네 수목원은 한바퀴 부지런히 이곳 저곳 돌다보면 두시간쯤 걷게 되는데 운동은 거뜬하게 되는 이점 도 있다. 따스하게 햇살이 쏟아지는 3월 중순 오후... 이른 봄 땅에서 깨어나는 식물꽃들과 화려하게 개화하는 나무 꽃들... 그리고 속삭이는 아지랑이 길을 걸어보았다.. 벌써 제법 많은 사람들도 봄을 즐기러 왔는지 여기저기 북적인다. 봄이다.. 땅에서 잎사귀도 없이 꽃으로 태어난 분홍과 노랑의 꽃들과 왠지 없는 감성도 솟아나서 보게 되는 작고 귀여운 수선화 군단.. 앙상한 나무 사이에서 막 개화하고 있는 꽃망울 들과 귀여운 새순들... 땀이 솟을 만큼 걷고 사진도 찍고 눈..

봄맞이 꽃들

봄이면 피어나는 나무 봄꽃들 이른 3월임에도 수목원에서는 꽃잔치가 되어있었네... 온실과 밖.. 수목원에서 본 나무 봄꽃들... 미선나무 하얀색이 일품이지.. 영춘화 개나리만큼 노오랗고 화려해.. 부켄베리아 온실에서 화려하더라고,, 펜타스란체올라타 사실 분명치 않다 이름을 몰라서 검색했는데 요렇게 나오는데 아닌것 같기도.. 아브틸론 변함없이 몇 년 동안 식물원 온실에 짱박혀 있더라고.. 크리스마스 로즈 겨울을 버티는 꽃이라며.. 시계꽃 이제 개화를 시작해서 아직 시계모양은 볼 수 없는데 볼 때마다 사랑스럽지 꽃망울은 더~!! 여기부터는 덤~!! 온실에서 보이길레 찍어본 흔한 꽃.. 베고니아 참 키우기 쉬우면서도 어려운 꽃 온실에서는 잘도 크고 예쁜 꽃도 피었네... 군자란 흔하고 질긴 꽃,, 꽃피는 계절..

3월 땅속에서 펴 오르는 봄꽃들

전주 수목원에 다녀왔다. 요때 쯤 펴 있을 화려한 깽깽이풀을 보는 것이 목적!! 그러나 깽깽이는 보았으나 활짝 핀 꽃 단 2송이만 보았고 땅속에서 펴 오르는 다른 봄꽃을 보고 왔다 샤프란, 수선화, 노루귀, 설강화, 복수초,,, 깽깽이대신 여러가지 꽃으로 대리 만족을 했다. 담주 쯤 다시 다녀와야 하나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샤프란들 .. 분홍색과 노란색 이쁘다... 꽃잎과 어우러져 환상의 색인데? 노랑사프란 수선화들 작고 귀여운 (떼데 아떼데 )수선화 몇 종류가 더 있었는데 렌즈에 담아오질 못했네.. 복수초 깽깽이풀 그리고 2송이 핀 깽깽이풀 출입금지 구역이라 멀리서 렌즈 당겨서 들이밀었는데 아쉽게 잡히는 녀석 ㅡㅡ그래도 맨눈에서는 보이지 않은게 꽃망울 몇개는 보이네? 노루귀 출입금지구역에다 귀퉁이에..

빵만들기

심심해서 빵만들기 만드는 것이 귀찮아서 사먹는데 종종 만들고 싶을 때가 있다. 번거로움을 없애고 쉽게 만들고 싶어서 인터넷 엄청 뒤졌다. 다른 분들의 레시피를 보면서 내것 더하고 빼고 하면서 실험삼아 만들었는데 좀 과 발효가 있긴 했었지만 꽤 만족했다. 빵 결도 좋고 쉽게 만드니 저울을 꺼낼 것도 없이 짐작으로 그냥 만들어지니 좋으다. ㅎㅎ (달지 않게 만들려고 설탕1 소금 1꼬집했더니 완전 무맛~!! 이것은 너무 맛이 없다. 설탕1스푼은 비추천)빵만들기 레시피 밀가루 600g. 식빵 2개용도 따뜻한 물 200ml.(물온도 40℃) 따뜻한 우유 200ml.(물온도 40℃) 설탕 4스푼. 드라이 이스트 8g.(4g 2개) 소금 작은스픈 1스푼(3-4꼬집) 식용유30ml. 버터40g.(맛때문에 첨가 식용유 ..

변산반도 드라이브

방학이 길어 집에 있기 무료할 땐 드라이브 남편과 딸냄과 변산반도로 집에서 한시간 반쯤 달리면 부안을 거치고 십여분쯤 더 달리면 보이는 새만금 바다 해안이 보이기 시작한다.. 변산에서 해안도로쪽으로 빠져나와 쭉 달리면 변산해수욕장 -고사포 해수욕장 - 하섬이 보이는 절경의 해안선 마실길 걷고 싶은 맘이 드는걸 꾹 참고 5분쯤 더 달리면 격포 해수욕장 -이순신 세트장과요트장이있는 궁항 -상록해수욕장 -학생해양수련관 - 모항 - 변산휴양림 - 내소사 - 곰소 - 곰소 염전 여기까지 두시간쯤 걸린다. 종종 쉬거나 내려서 구경하면서 먹을거리 사먹거나 하면 서너시간 훌쩍 지나고 그렇게 머물다 다시 쭉 달려서 부안 도요 를 지나고 다시 부안쪽으로 차를 돌려 원숭이학교 -개암사 - 부안 시내 그리고 부안시장에서 회거..

2023 1월

새해 환영합니다. Happy New Year~!! 딱히 변함없이 또 한 해가 시작되었다. 검은 토끼띠 해이고 만 나이가 올해 부터 적용된다고 1살 어려진다고 하고 이런 저런 일들이 일어날 거라고 요란하게 시작되는 한 해가 내 앞에 떡 나타났지만 어제나 다름없이 변함없는 1월 일 시작되었다. 어쨋든 환영한다.. 2023년~!!! 나.. 우리가족.. 모두 무탈하고 이루고자 하는 모든일 잘 이루어지게 열심히 소원을 빌면서....

일출

일출 일출 글 : 파도 떠오르는 태양이 이렇게 매력적이면 어쩌란거야 붉게 물든 여명도 환상이면 어쩌란 거야 어디론가 향해 달려가야 하는 느낌이 들면 어쩌라는 거야 이해할 수 없는 기다림과 함께 하늘을 바라보게 되... 거대한 이야기가 한아름 터질것 같은 이 묘한 설레임.... 어쩌라는 거야 새벽녘 펼쳐진 멋진 일출 속에서 공허한 외침 어쩌라는 거야

snow

실감나게 눈이 내려요 아침부터 펄펄. 느닷없이 쏟아내리는 눈.. 눈.. 시원하고 아르답고 응장하고. 등등 출근을 안하니 편안하면서도 그러다가 오후 외출이 걱정이 되는.. 이 비현실적인 마음이란게 묘하게 움직이는 아침 나절.. 오후 어쩔 수 없이 나갔다가 귀가길.. 30분 거리를 세시간 운전했다. 예기치 못한 한 낮의 눈 폭탄으로 눈과 전쟁을 치뤘고 무사 귀한이 고마웠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