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3450

카페 귀경

사는 동네가 도시 끝자락이라 그런가 동네에 핫한 카페가 여러 곳이 생겼다. 그 중 제법 큰 규모의 카페 두 군데를 딸냄이랑 가 보았는데 어쨋든 눈으로 구경..하고 입으로 먹고 마시며 헤헤거렸다.. 딸냄은 고급카페가 가까이에 있어 좋다고 하고.. 난 이 고급진 카페가 의미없다고 생각하고 동상이몽 체험을 한다 어쨋거나 친구나 지인을 만나 마땅이 갈 곳이 없으면 여기를 찾아가게 되고 삼천빌리지는 두 번 방문 모아이 는 네번째인가? 돈 많이 헌납했네 ㅡㅡ;; 밀의 온도

고창 청농원에서

학원농장에서 500여 미터 더 가면 청농원이 있다 작년에 갔을때도 몰랐던 장소다. 해마다 방문 했었는데 언제 생겼나 -- 무튼 핑크 뮬리가 있다해서 방문했는데 유료.. 성인 4000원 입장료.. 주차하고 보니 언덕 한 켠에 조성된 핑크 물리 꽃밭과 언덕 아래 나무 수국들.. 멋짐까진 아니더라도 그냥 볼만했고 같이 동행한 딸냄은 메밀꽃 청보리밭보다 더 좋아한다.. 마침 비도 한 두 방울 떨어진 청농원을 삼십여분 돌다 보니 마땅히 딱히 할 게 없어 조성된 카페에 들어 갈까 말까 하다 선듯 맘이 가질 않아서 그냥 나온 갓 신성 핑크 뮬리밭이다 규모가 작음에도 사람들 많이 방문 한다.. 휴일이라 그런가? 아니면 나처럼 청보리밭 온 김에 들른것인가 ..

초 가을 아침에

초가을 아침 글: 파도 창문 밖이 햇살로 눈 부실 때 잠이 덜 깬 채로 눈을 떴다. 아직은 서늘한 공기와 함께 가을의 첫 새벽을 맞이한다.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새들의 재잘 임 부드럽게 흔들리는 나뭇잎들의 속삭임. 따스한지 스산한지 모를 묘한 감성이 솟아난다. 벌떡 일어나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서 나만의 작은 세계를 준비하며 초가을 아침을 맞이한다. 가을의 시작, 초가을 아침의 감성을 간직하며 또 하나의 하루를 시작한다.

임실 치즈테마파크

오전 근무 마치고 이른 퇴근 중... 차에서 흘러나온 이승윤 노래 에서 '떠나자 떠나자 ....' 노랫말이 흘러나오고 마침 하늘은 뭉게구름 두둥실. . 느닷없이 이대로 드라이브 나가고 싶어 마음이 요동친다.. 급하게 딸에게 전화하여 동행을 종용해서 치즈사러 가자고 하고 여름이 가기전에 가까아 갈곳을 정하고.. 딸을 픽업하고 임실치즈마을에 구름따라 달려서 오후를 즐기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