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풍경과 감성

이른 봄 날 수목원을 걷다.

파도의 뜨락 2023. 3. 14. 17:13

나의 방학이 길어진다.

본의 아니게 몇 달을 쉬게되니.. 

나른해진 몸과 마음...

남편을 꼬드겨 따스한 3월 오후 수목원을 다녀왔다.

울동네 수목원은 한바퀴 부지런히 이곳 저곳 돌다보면

두시간쯤 걷게 되는데

운동은 거뜬하게 되는 이점 도 있다.

따스하게 햇살이 쏟아지는 3월 중순 오후...

이른 봄 땅에서 깨어나는 식물꽃들과

화려하게 개화하는 나무 꽃들...

그리고 속삭이는 아지랑이 길을 걸어보았다..

벌써 제법 많은 사람들도 봄을 즐기러 왔는지  여기저기 북적인다.

봄이다..

땅에서 잎사귀도 없이 꽃으로 태어난 분홍과 노랑의 꽃들과 

왠지 없는 감성도 솟아나서 보게 되는  작고 귀여운 수선화 군단..

 앙상한 나무 사이에서 막 개화하고 있는 꽃망울 들과  귀여운 새순들...

땀이 솟을 만큼 걷고 사진도 찍고 눈으로 구경하니 두시간이 훌쩍~!

이른봄날..

화려한 외출을 마치고 날듯한 개운 함으로 귀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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