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이 노래들으면 기분이 꿀꿀 하다네요.
그러세요?? 여러분도??
박진광의 '파도'.
얼마나 듣기 좋은데요..
임팩트있고.. 확실한 여름의 맛도 나고,,
이번 주가 여름휴가 피크인가요?
아님 끝나는 것인가요?
아마도 아직도 휴가철이지요??
휴가철이 되면 생각나는 게 있어요.
잊고 있었던 청춘이었던 시절이요
여름 휴가철에
맘에 맞는 여친 한명과
배낭 안에 일회용 꽁치 통조림과
카레라이스와 쌀 몇 줌과 석유버너 짊어지고
짧으면 삼박사일 길면 일주일씩
전국을 배낭여행을 다녔었지요.
여름마다 구역을 나누어
한해는 서해로
다음해는 남해로
그 다음해는 동해로..
여자둘이 다녔어도
휴가철이여서 민박집이 붐비어서 위험하지 않았고
버스며 배며 열차며, 골고루 타 보았던 시절..
그 추억으로 지금도 전국의 지도를 그릴 정도의
지리에 해박한 지식을 얻었지요.
생각하니 더 그립네요. 그 시절이...
결혼하고서도
휴가 안가면 병이 난다고 억지를 부리며
아내의 몸에 밴 역마살 기를 이해해 주는 남편 덕에
가족들과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줄기차게 돌아 다녔네요.
나이드니
그 불같은 여행의 열기가 조금 사라졌는지
어느 해 부터인지
단일여행으로 만족하고 살아지네요,
요즈음은 주 5일 근무제라서 그러는지
휴가 개념이 사라지는 것 같지요??
아니다..
아직은 분위기는 휴가의 날들이네요.ㅎㅎ
저번 주엔 바다에서
이번 주는 강가를 돌아다녔네요,
덕에
새카만 얼굴을 선물 받았고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지만 행복한 휴가였네요,
모처럼 오늘 비가 내렸네요.
집에 묶여서 하루 종일 이런 일 저런 일로 바쁘게 지냈네요.
저녁에
몇 달 전부터 1주일에 한번 가서 배우고 있는 교양수업에 다녀왔네요.
너무너무 휴가를 잘 보냈는지
피곤해서 중등치기하고 왔네요.
맘은 좋은데
몸이 왜? 피곤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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