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노고단에서 놀다..

파도의 뜨락 2012. 7. 17. 09:56

 

 

몇달 전 부터

나의 방학을 기다리던 여친들과

벼르고 벼르던  노고단 산행을 갔다.

생각은 거창하였지만

겨우 성삼재에 차를 주차하고

노고단까지 오르기로 하였다.

힘들이지 않고

지리산의 정기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이곳 성삼재 코스가 아닐까..

여친들

오르기 전부터 설레발을 해 댄다.

 

 

 

 

성삼재에 주차를 하고

들떠 있던 여친들과 함께

발걸음이 가볍게 노고단 오솔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여친들..

무엇이 들었는지

각각의 베낭을 짊어지고서도

어느새 내 눈앞에서 멀리 달아나 버렸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걸음이 급하지 않았다

천천히 주위 야행화를 벗삼아 천천히 오르기 시작했다,

산책길처럼

한시간쯤 오르니..

노고단 대피소가 보인다..

기다리던 여친들과 간식도 먹어가며

좀 쉬었다가,

가파른 돌계단길로 접어들었다,

 

 

 

 

 

 

 

 

십여분쯤 오르니

노고단 삼거리에 올랐다.

와~!

정상이 저 멀리로 펼쳐진 야생화 군락지..

온갖 감탄을 섞어가며

야생화에 눈을 돌리자,

나의 셔텨질에 질린 여친들은 

벌써 정상을 향해 달아나 버렸다.

 

 

 

 

 

   

 

 

드 넓은 정상 평원

정상 오르기 까지

환상의 풍경이 끝없이 펼쳐보인다.

온갖 야생화와 어우러진

탁트인 전망과

그 위로 펼쳐진 

멋진 하늘 풍경..

벌써

야호소리가 터져나오려 한다.

 

 

 

 

 

 

 

 

여름산,

노고단의 푸르름이 온 몸으로 퍼진다.

노고단 삼거리에서 정상까지

하늘과 야생화와 바람과 더불어

그 풍경에 취해오르다 보니..

아쉽게 노고단 정상 이다.

노고단정상,,

그 곳엔 세상의 시원한 바람을 가득 안고 있었다.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이 

온 몸에 전율을 일으키게 하였다.

그 바람과 함께

탁트인 전망이 눈을 호강을 한다..

모든 엔돌핀이 솟아난다~~~

야~~호~~~!!

 

 

 

 

 

    

  

  

 

 

역시

지리산~!!

하늘에는 수없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구름들이 떠 다니고

바람결에 들려오는 수 많은 사랑의 속삭임이 들려오는 장소

그 정상에서 한참을 서성여 본다,

그리고

그 7월의 노고단 정상과의 만남을 뒤로 한채

미련이 많게 남겨두고

아쉬운 발걸음으로 내려왔다...

 

 

 

 

 

   

 

 

 

 

지리산 노고단 코스~~

성삼재에 주차를 하고

두시간을 걸어올라갔고

두시간을 걸어 내려와서

한시간 점심먹고 노닥거리다..

주차비 7400원 지불되었다..

주차비가 전혀 아깝지 않은 여행..

그 곳 지리산 노고단 여행이었다..

 

'일상 > 여행과 사방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 엑스포를 다녀오다  (0) 2012.07.27
김제 하소 백련지에서,,  (0) 2012.07.18
카페에서 팥빙수와 함께~  (0) 2012.07.13
정읍사 오솔길을 걷다..  (0) 2012.07.13
기생초와 운동의 상관관계  (0) 201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