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
뜨거운 열기가 온 대지를 덮었다.
에어컨 바람 아래 머물며
창밖의 풍경은
보기만 하여도 아찔하다.
비가 실종된 지 몇 달..
온 땅의 대지가 말라간다.
계절이 서서히 아열대 화 되어간다.
이렇게 뜨겁게 달구다가
친근한 우리의 여름 장마도
우기로 변하여져
몇 달간 비 오는 날만 보여주려나..
더위도 몰랐던 어린 시절에는
마냥 여름날이 즐겁기만 했었는데
지금은 보이는 풍경만으로도
살벌한 더위를 느끼다니...
점심시간
점심 먹으러 밖에 나갔다가
땀방울이 금세 주렁주렁..
정말 못 견디게 더운 여름날이다.
비는 언제 오려나..
때 아닌 땡볕에..
긴 넋두리만 흘러나온다..
- 2012 년 6월 하지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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