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11월 아쉬운 마지막날...

파도의 뜨락 2007. 11. 30. 08:14

어찌 어찌 벌써 11월도 다가고

원치 않은 마지막 달만 남기게 되어버렸네??

11월 아쉬운 마지막날...

주부들은 김장하느라 한참들 바쁘겠지??

난, 오늘 아침 친정 모친이 전화왔네

담 주 월요일에 김장 하신다고 김치냉장고 통 가져오라네..

내 나이가 몇 인데

지금 껏 친정 모친 힘을 빌려야 하는지 모르지만

하여간 난 지금 껏 친정 모친이 담그어 주시는 김치를 먹고 산다네

몇 년 전

친정모친 힘들다고 남편이 머라고 해서

남편과 힘합하여 두어번 김치를 담근 역사도 있기는 했지..

지독히도 맛 없는 경험을 하였지만..

그 덕에  나도 김장김치 담글 줄은 안다네..

그러나 모친의 역정으로 도루 묵이 되어

현재는 다시 친정모친의 김치를 먹게 되었지..

아마 자식을 그렇게라도 돕고 싶은 마음이시겠지..

 어제 밤 쓰레기 버리러 나갔더니

울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통이 김장쓰레기로 넘쳐나서 난리가 아니더라고..

남편들 부인들 많이 도와 주면 좋겠네..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위로의 말라도 더하기 해주던지

그  격려의 행동이 여자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힘이 되는데..

그 공염불 같은 에너지라도 듣는다면  

김장을 해도 뿌뜻한 마음이라도 넘쳐날껄??.

 

아래 사진은 11월 27일 아침 출근길 ..

하늘이 너무이뻐서 신호대기 중에 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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