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막바지 가을날
연일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은
아침마다 늦서리에 지친 차가운 풍경보다
봄처럼 포근한 안개이네..
어제는 새벽에 격포앞바다 가면서
내 일생 처음 접해 본
지독히도 짙은 안개 속을 누벼보았고
오늘 아침에는
울집 귀퉁이에 자투리 풍경처럼 보인 들녘엔
아직도 깨어나지 않은 들녘에 안개가 자욱하네..
그 속을 찬란한 햇쌀이 비추이며
서서히 안개를 벗겨내고 있는 풍경이
가슴뭉클한 설레는임을 주네..
월요일 아침이네??
이번주 이렇게 푸근한 풍경처럼
멋진 한 주가 되기를 바랄께..
모두에게
아래 사진..
어제 격포 앞바다 갯바위에서
썰물로 최저의 물빠짐이 이루어지고
잠시 주춤하다가
갑자기 서늘한 안개가 자욱히 깔리더니
바다가 밀물로 바뀌면서 밀려오는 파도..
쓸쓸한 늦가을을 몰고 온 풍경을 한 컷 했다네
멋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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