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장맛비

파도의 뜨락 2016. 6. 24. 09:46


오랜만에 비가내렸습니다.

애타게 기다렸던 탓인지

궂은 날씨에도 여간 반갑지 아니합니다.

어릴 적 한바탕 소나기 쏟아지고 난 뒤

웅덩이에 고인 물 가지고 놀던 추억이 있어서인지

이렇게 비가 내리면 고이는 작은 웅덩이를 참 좋아했습니다.

운전하며 출근길

아스팔트 틈 사일고 고인 물 들에게

차들이 지나며 세차게 뿌려줍니다.

모처럼 쏟아지는 비와 길가 고인물 세례에

차가 깨끗하게 세차를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정겨운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유월 장맛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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