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거르지 않고 너희들은 나타났었겠지??
녹음이 짙어진 7월
아니 무더운 7월을 장식하러~!!
오늘 처럼 비개인 회문산에
눈을 크게뜨고 자기 자리 지키러왔니~!
가만 보면
가만히 들여다 보면
너희들 정말 찬란한 야생화들이다....
흔하디 흔한 개망초,,
비를 마시다가 사래 걸렸다..
산딸나무..
아직도 남아서 무엇을 할까??
흐~!
꽃잎을 보낸 산딸아~ 너는ㅋ??
까치수염 아자씨~!!!
멋진 수염 여전히 아름답군`!!!
폼잡고 다시한번??
그 멋진 수염이 뒤에도 있구만
산 벚꽃이 버찌를 털어낸다
나그네의 간식으로 제공하려고??
좀 흔들어봐??
안 떨어지는구만~!
둥글레~!!
물방울이 잎에 둥글게 말렸네???
아~ 잎뒤에??
아냐 아냐.. 뿌리가 이름값 해야 하는 거 아냐??!!
엉컹퀴~!
이름은 살벌하구만,,,
어쩔수 없네..
비맞은 엉컹퀴~!! 엉성하잖아`!!
꿒풀
지금은 빨고 싶지 않아~!
왜냐면 꿀이 녹였잖아~! 비에..
비비추~!!
헐~! 언제쩍 쭉 올라올거야???
너는 누구냐~!!
혹시 산양지꽃??
산 꼭대기 낭떨어지에 덜렁 걸쳐 있으면,,,
바위 채송화라구??
정말?? 에이~! 꽃은 돌나물과 비슷하구만~!
진짜네??
아니 땅채송화하고도 닮았구만..
알았어 알았어~!! 산채송화`!!
너 진짜 모르겠다
산 곳 곳에 있더만
미안 미안. 네 이름을 몰라서~!!
미역 줄나무??
이름이 미역하고는 영 거리가 멀구만
내가 네 이름을 찾느라고 엄청난 고생을 ~!
그래 폼은 요 정도는 되어야
정말 꽃 수술은 미역 닮았다아`!
노루오줌풀??
난 네가 쥐오줌풀인줄알고
열심히 쥐 오줌풀만 외고 왓으니,, 흐~!!
그렇게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살다가
잊지 말고 또 오너라~!
회문산의 야생화 들아~!!!
200703.. 회문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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