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어설픈 시상

찻잔 속의 조그마한 소용돌이

파도의 뜨락 2009. 1. 21. 13:48

    찻잔 속의 조그마한 소용돌이 글 : 파도 거리를 서성이며 주위를 맴돌던 나에게도 존재의 이유가 있었던 어느날.. 문득 깨달음을 얻어.. 그 이유를 찾고자 헤메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그러하듯.. 찾을 수 없는 해답과 정답사이에서.. 무력하고 무지함을 얻으며.. 되돌아 선.. 아무런 의미없는 날들과 시간들... 따뜻한 봄날이 그리워지고.. 푸릇한 길 가의 잡초도 생명을 얻어 생기가 돋아 예쁘건만.. 나는 존재의 아픔에 억울함만 더하고 있었다.. 나의 제작기를 생각하면 액체와 고체와 기체련만.. 알수없는 단어와 싸움에 항상 말려들어... 그 가벼움의 소용돌이에서 몸부림치다가... 철학의 무서움에 움추러든 서러운 나의 존재.. 오늘은 시간과 미래을 기억하지 않는다.. 지치지 않은 발길이.. 그냥 예약 해 놓는 그 곳을 향하여.. 희망과 절망사이에서 갈팡질팡 할 지라도.. 끝을 향하는 나의 종착역 그 곳에서 아스라한 나의 존재를 그리어 볼 수 있으리라... 0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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