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떠들어대는 미국산 소고기파동은 질리지도 않는다
언론매체건 지인을 만나던 심지어 일하는 교육장에서도 소고기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듣다보면 괜스에 덩달아 나도 모르게 열이 솟는다..
그런데 그 소고기가 우리집에서도 피해갈 수 없었는지
딸애가 어느날 국내산 소고기를 미리 사다 냉동실에 쌓아두라 한다.
조금지나면 모든 소고기를 믿을 수가 없게 되버린다나??
냉동식품을 싫어하는 남편과 딸애가 사다 놓으라 할 정도면
정말 심각한가 보다. 하고
한 날 소고기를 몇 팩을 사다가 냉동실에 사재기 하여 두었다
몇달을 먹을 것도 아니면서 ㅡㅡ;;
마트에 딸애하고 갔다.. 딸애가
소고기 들어간 조미료를 많이 사다가 쟁겨주자고 한다..
난 무슨 조미료까지 사다 놓느냐고 했더니
딸애가 소고기 들어간 조미표도 믿을 수 없다고 인터넷에서 보았다고 한다.
우리집은 조미료를 많이 먹지 않는 집인데
유독 미역국 끓일 때는 이 소고기 들어간 조미료를 조금 넣기에
양념 가지수에 있는 것을 보고 딸애가 미리 놀라서 사다 놓으란다.. 하 참~!
할 수 없이 가장 작은 것 두개를 집었다..
일년도 더 먹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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