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사춘기 몽상가를 꿈꾸는 가..

파도의 뜨락 2008. 2. 28. 08:33

내겐 젊은 날 부터 이상한 습관이 있는데

난 한가지 생각에 빠지면

정신없이 머리를 굴리느라고

아니 딴 생각에 생각을 꼬리무느라고

현재의 상황을 잊어버리게 되는 정신없는 세계에 빠지곤 하지..

집중력도 아니고 건망증도 아닌 어중간한 정신세계인데

멍하니 딴생각을 하다 현실에 돌아오면

진짜로  현실이 엉뚱하게 여겨진단 말이지

그러고 나면

그런 내 자신이 한심스럽게 여겨지더란 말이지.

가끔 그렇게 정신을 놓다가 실수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삶에 벌다른 큰 피해를 입은 편이 아니어서

그런데로 무시하며 지내고 있지

그런데 이건 아니지 싶네

요즈음엔 내가 차에 머무는 시간에

그 딴(?) 생각이란 것에 빠진단말이지

좀 위험한 상황을  깨닫지 못하고

그냥 습관처럼 생각없이 차의 뒷꽁무니를 따라서 운전을 한단 말이지

퍼뜩 정신을 차리고 현 상황을 깨닫았을 땐

생각을 끝내고 머무는 그 곳까지의 몇 KM는

신호위반을 하였는지..좌회전을 어찌 하였는지..

사거리를 어찌 통과 하였는지.. 등

어떻게 운전을 하였는지를  전혀 생각을 못한단 말이지.

내가 공상을 꿈꾸는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이게 뭐냔 말이야..

참.. ㅡㅡ;;

 

사진은 그제 내린 춘설..

출근하면서 한 컷

 

 

 

 

내가 사는 아파트 놀이터.. 얼음 꽃

주차장 입구에 들어서면서 한 컷
 

 

빙상경기장 옆 동네 차가 밀리어 천천히 뒤따라 가면서 한 컷

백제로 은하 아파트앞에서 신호대기 중에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