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거위의 꿈을가지고 살고 있지만..

파도의 뜨락 2008. 2. 18. 19:36

내가 밤새 현실과 비몽사이에서 눈뜬 아침은

이천년 역사를 훌쩍 넘고 팔년이란 세월을 건너서

이월도 막바지를 향하여 줄기차게 달려가고 있다..

아침 날씨 한번 죽어라 좋으네..

며칠 몸이 시리게 춥더니.. 

집 밖의 기온을 측정하지 않은 울 집 거실은 사뭇 덮기 까지하네...

오늘 나의 일정은 어느 곳에 발자욱을 찍으며 돌아다니려나..

교육장도 가야하고

사무실도 가야하고

은행도 가야하고

강릉에서 시형님들이 오신다하니 시댁에도 다녀와야하고

아 참참,

어제 그제 몸 아프다는 핑계로 

꼼작 않고  침대를 뒹글며 읽어버린 장장 4권의 책도 반납해야되겠군..

어제 밤 재미있게 보았던 주말 연속극에서

주인공 아줌마의 얼굴 및에 가려진

쭈글쭈글 하게 늙어 버린 목 주름의 초라함 처럼

보이지 않은 나의 지쳐버린 일상을

오늘도 무심히 보내는 것은 아닐까??

 

음악 좋지?? 거위의 꿈..

저 작사가는 내 맘을 들어갔다 나왔나봐..

내맘을 어찌알고 이렇게 표현하여 노래가사를 만들엇을꼬?...

메인것은 인순이가 부른 것

사진은 눈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은 사철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