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밤새 현실과 비몽사이에서 눈뜬 아침은
이천년 역사를 훌쩍 넘고 팔년이란 세월을 건너서
이월도 막바지를 향하여 줄기차게 달려가고 있다..
아침 날씨 한번 죽어라 좋으네..
며칠 몸이 시리게 춥더니..
집 밖의 기온을 측정하지 않은 울 집 거실은 사뭇 덮기 까지하네...
오늘 나의 일정은 어느 곳에 발자욱을 찍으며 돌아다니려나..
교육장도 가야하고
사무실도 가야하고
은행도 가야하고
강릉에서 시형님들이 오신다하니 시댁에도 다녀와야하고
아 참참,
어제 그제 몸 아프다는 핑계로
꼼작 않고 침대를 뒹글며 읽어버린 장장 4권의 책도 반납해야되겠군..
어제 밤 재미있게 보았던 주말 연속극에서
주인공 아줌마의 얼굴 및에 가려진
쭈글쭈글 하게 늙어 버린 목 주름의 초라함 처럼
보이지 않은 나의 지쳐버린 일상을
오늘도 무심히 보내는 것은 아닐까??
음악 좋지?? 거위의 꿈..
저 작사가는 내 맘을 들어갔다 나왔나봐..
내맘을 어찌알고 이렇게 표현하여 노래가사를 만들엇을꼬?...
메인것은 인순이가 부른 것
사진은 눈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은 사철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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