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치약이야기..

파도의 뜨락 2008. 1. 29. 09:13

 우리집에 치약이 많다.

내가 쓰는 잇몸 치약..

다른 식구들이 쓰는 파란색의 치약..

그리고 선물받은 치약

쓰다 만 치약..

아뭍은 욕실에 치약이 5개이상일때가 많다.

울집 식구들은 이상하다

개봉후 맛이나 색이 이상하면 쓰지 않고

또 끄트머리쯤 남은 것도 당연히 안쓰다 .

협박이나 나무라도 소용이 없다.

그러니 치약이 넘쳐난다..

모두 모두 내 차지다..

개봉이나 안했어야 다른사람이나 주지..

쓰다 만 것 이 도대체 몇개인지..

나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사용하다 버리다 그런다...

우쒸~!! 난 치약 마쳐 내 마음에 든 것을 쓸 자격도 없나..

아침에도

딸애가 지난여름 호주에서 가져 온 치약으로 이를 닦았다..

맛은 송진맛이나 색이 이상한 굉장히 찝찝한 기분이 드는 색 '죽은 흑색'..

호주 사람들 이상도 하지

치약색을 왜??

시커멓지도 않게 '죽은 흑색'이냔 말이지  찝찝하지 않나.. ㅡㅡ;;

치약색을 보면 

이상한 것이 연상되니

울집 식구들이 찝찝할 수 밖에...

 

 시진 지난주말 연불암 부근

저 하늘에 어울진 띠와 눈.. 그리고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