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시월의 네째 주 아침..

파도의 뜨락 2007. 10. 22. 09:31

남편이 일찍 출근 후에

시험 기긴이라

늦게까지 공부하다 잠든 딸아이 깨워 아침 밥상 차려 주고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서,,나도 바쁘게  월요일 준비 시작했지..

대충 거실 정리하고  식사도 했지

치열이라는 가수의 '고해' 라는 곡이

악다구 수준일 정도롤 크게 들리기 시작할 즈음

욕실에 씻으러 들어갔지..

내 칫솔이 빨간색 파란색인가 생각하고 있는 데.. 

딸아이가  나갈 채비 다 끝내고 욕실쪽으로 오더니

" 엄마~! 나 괜찮어??" 하고 물어 오네..

언제 부터인지 모르지만 울 딸은

내가 저의 아침거울로 인식하고 있다네..

옷을 챙겨 입었으면 거울보고 준비하고 나가면 될 것이지

꼭 내게 와서 차림을 확인하고 나가더라고...

그래서 칫솔 고르던 손을 멈추고 대답해 주었지..

" 내 눈에는 내 딸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처럼 보이네??" 하고

내가 그렇게 대답을 하면 울딸의 반응은

'엄마 딸이니까 그렇지..' 라든가

'좀 뚱뚱해 보이지 않어?'라든가.

'좀 성의있게 대답해 주세요' 아니면  '맨날 그런 류의 말만 해"

등등의 불만섞인 대답을 하고서 밖으로 나가곤 했지...

그런데 오늘은 많이 바쁜지..

" 치~!!" 하고서 바삐 나가네..ㅎㅎㅎ

난 시월의 네번째 주 월요일 아침이 이렇게  시작되었네

자..!! 자~!! 

힘차게 시월의 네째주 한 주를  보내 보자고.. 화이팅..!!!

도토리는 몇 주 전에 찍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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