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끄적이는 낙서

시간은 흘러 흘러가네.

파도의 뜨락 2007. 9. 30. 18:12

요즈음 계속 시간은 흘러 흘러가네.

명절 뒤끝으로 그러려니 하고

시간만 시간만 보내고 있지만..

며칠 내내 사춘기 소녀처럼..가슴이 이상하네

그러다 보니

어느날은 음악이 좋아서 노래만 계속 듣기도 하고

또 어느날은 햇살이 좋아서  햇살바라기를 하고

또 어느날은 필요없는 쇼핑도 땡기고..

확실히 사춘기 소녀가 되어가네 지금..

어제는 정읍 산내면 구절초 공원에서 나른한 하루를 보내고

오늘도 고창 꽃무릇구경과 메밀밭 구경을 가려했었는데

하늘이 묘하게 방해 하는 통에

책만 무리하게 읽어 대가가

잠깐 주말농장을 다녀 온 후

다시 책에 고개를 쳐박고 말았네....

난 주부가 아닌지.. 살림은 뒷전이고

맨날 이런 엉뚱한 일만 벌이고

참 내가 생각해도 한심스럽고 그르네..

오늘은 덤으로 이삿집 집들이도 가야하는데...

다들 나 같진 않지??

아래 사진은

어제는  정음 산내면 구절초 공원에서 찍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