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끄적이는 낙서

추억씹기.. 10월 멋진 일요일

파도의 뜨락 2007. 10. 8. 08:30

아무리 줄여도 줄여도

몇 십년을 살다보니 인맥이 형성하여 지면서

여러종류의 모임이 생기더군..

나 뿐만 아니라 다들 그렇겠지??

그 중 내가 애지 중지한  특별한 모임이 하나있지..

낚시라는 같은 취미를 가진 부부,,4쌍

이 팀은 여자들이 남자들 보다 낚시를 더 좋아해서

참 재미있는 사연을 많이 만들어 내었던

내 10년지기 친구들,,,,

주말이면 맘껏 웃을 수 있게 만들고

한 때는 거의 한 주를 빼먹지 않고 만났었지..

나이와 자녀와 집안사정도  비슷 비슷하여서

맘껏 집안일과 자녀 문제등을  떠들수 있어 

언어소통에도 공감을 이룰 수 있어서 좋고

나 자신을 풀어 놓아도 맘이 편한..

학력(?) 재력(?) 권력(?) 무시한 취미 모임인데..

처음만나서 부터 10년이 훌쩍 넘었으니

그야말로 산전 수전 다 격었고 추억도 산더미 처럼 무지 많은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는 모임이지..

아~! 갑자기 가슴이 뿌뜻해지네..ㅎㅎ

 

사실 어제 이 팀과 오랜만에 선상낚시 가려 했었는데

태풍영향권으로 10여명을 실은 배가 못 뜨는 바람에

갯바위 섬으로 낚시를 다녀왓네..

이상도 하지 선상은 안되고

갯바위까지 10여분의 거리인 배는 뜨더라고..

비록 오후 비님 덕에 일찍 철수를 하고 섬에서 벗어났지만...

나?? 역시나 어제도  맘껏 웃고 떠들고

그동안 못 푼 스트레스 한방에 날려버렸다네..

낚시도 우럭이 한꺼번에 두 마리가 물리는 바람에

낚시대를 이기지 못하게 무겁고 짜릿한 손 맛과

어제 저녁을 굶을 정도로 포만한 회감을 맘껏 먹고 왔다네..

부럽지??

다들 나처럼 행복한 주말을 보냈을 거라 믿고

이번 주도 전진을 하자고

노래처럼.. 10월의 멋진 날이 되기 바라며....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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