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끄적이는 낙서

나화 통화를 하고자 할때는 쏘라 ..문자를

파도의 뜨락 2007. 9. 5. 20:19

어젯밤 늦은 시간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요지는

'핸드폰 좀 받으라...

너하고 통화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다..!!"

저는.. 핸드폰 전화를 잘 받지 못합니다..

꼭 필요한 전화들은

업무상으로는 사무실에서 전화로 통화하고

함께 사는 식구들은

나의 스케줄을 아침에 미리 계산하여 참작하기에

통화 할 일이 적거나 제가 집에 머무는 시간에 전화를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별 불편을 모르고 지금껏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아는 주위 사람들에게서 나와 통화를 하려면

핸드폰 통화가 되지 않아서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는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전화를 받으려고 무척이나 신경을 쓰고 있기야 하지만

그럼에도 통화가 힘든 이유는

직업상 핸드폰 죽여 놓아서 받지 못함이 첫째입니다.

또, 차에 놓고 내린 날이 부지기수로 많아서

제 손에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 못 함도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때론, 집에 들어가서도 핸드백에서 꺼내는 것을 잊어서

이튿날 출근 때서야 문자와 부재중전화를 단체로 확인 할 때가 더 많습니다.

저와 가까운 주위 사람들은 나의 전화에 차츰 노하우 들이 생겼는지

통화를 시도하다가 안 되면 .

문자를 보냈다가 그도 안 되면 밤에 집으로 통화를 하고.

그도 안 되면 그러려니 하고 포기한다고 합니다……. 미안하게스리.

하지만 분명 저도 무척 노력은 합니다.

아침 집에서 출발 할 때는 핸드폰을 들고 나갑니다.

잊고서 몇 번 빼고는 거의 들고 나갔으니

제 정신으로는 무척이나 장한 일입니다.

그러나

집을 벗어난 그 이후 시간이 문제입니다…….

직업상 핸드폰소리를 죽이면.

나의 뇌쇠회로 때문에

소리를 살리는 일을 잊어 버려서 복귀를 못하여

벨 소리가 귀에 안 들리는 관계로 핸드폰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하루 종일 저하고는 통화하기가

불가능 하게 되는 일이 일상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점심시간이나 한가한 오후에 사무실에 있을 때는

가까이에 핸드폰을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시간은 소리가 진동이거나

제가 딴 일에 집중하다 보면 못 받습니다.

핸드폰 쓸 일이 생기거나, 운이 좋다면 가끔 정신을 차리거나,

아니면 옆 사람이 알려주면 전화를 받을 수 있지만

그 외에 내가 일부러 기억하여 받는 일을 못하니

제가 생각해도 답답할 뿐입니다.

그리고 혹여 제가 중간에 전화기를 확인 할 지라도

모르는 전화는 일체 답을 안 하여 줍니다..

왜냐면 전화 주소록에 저장된 아는 번호도

일일이 답을 못해주는데 모르는 번호까지

일일이 확인 하여 전화하기가 귀찮아서 입니다…….

전화 번호 양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리고 무슨 스팸 전화도 많이 섞여 있고 하여

부재중 찍힌 시간이 너무 오래 되어 지나면

늦게 확인 한 다는 것이 미안하기도 하기 때문에

더 확인 답 전화를 못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므로 나하고 통화를 하고자 할 때는

누구든지 문자를 보내서 확인을 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이튿날이라도 통화를 할 수 있으므로.

이러는 제가 정상입니까??

 

- 친구에게 전화 때문에 한소리 듣고서 새침한 파도 -

 

0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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