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눈과 가슴이 호강하던 날을 그리기

파도의 뜨락 2007. 7. 16. 14:10
 

요즈음처럼 날씨가 오락가락 할지라도
난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계절 여름이라서
현실에 잘 적응하며 무아지경으로 살아가고 있어..
어제밤 잠들기 직전에
소란스런 빗 소리로 자장가 삼아서 잠들엇었는네
새벽녘엔 바람도 제볍 세게 불어
커다란 배란다 창이 흔들리는 소리가 들렸지....
눈 뜨자마자 뒷배란다로 달려가서
날씨를 보았지..
한방울의 빗방울도 보이지 않네?
하늘의 구름도 무척이나 예쁘던데..
조금 후
TV 시작하자마자 볼륨을 높이고
귀를 쫑긋거리며 들었지..날씨 소식을..
오늘부터 장맛비 또 온다네??
생각하고. 추리를 했지
그래 바람이 저렇게 차가운 것을 보면
틀림없이 비가올거야.. 그럴거야.. 하고
아침부터 날씨에 내가 왜? 민감한가 하고도 생각했지
난 휴가날 잡아서 떠나는 것도 아니고..
이상하지?? 왜? 신경이 쓰이지??.
울집 메인 컴퓨터 고장이네..
2000년 산 고물 컴퓨터 돌려가며 이 글을 끄적이고 있다네..
그래서 나 정서불안인가??

아래 사진은 부여 궁남지..
하늘과 연꽃.. 눈이 호강을 했지..
덕분에 맘은 황홀했고.. .. 지난 토요일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