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비 개인 후 구름을 보며 난 딜레탕트(dilettante)가 된다..

파도의 뜨락 2007. 7. 2. 09:19

 

내가 좋아하고 열망하는 계절은

꽃피는 삼월에서 부터

뜨거운 열기가 채 식지 않은 8월까지라네..

그 기간 동안에는

푸릇하고 싱싱한 나무들도 좋고

하늘과 바다와 계곡의  파란색을 감상할 수 있어 즐겁고..

비가 오든.. 땀이 흐르든 ..

보고,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이 너무 즐겁다네..

내가 기억하는 어린 날 부터

그 기분 그 작은 행복함이 지금까지 이다보면

나도 좀 새디스트 기질이 있는 걸까??  그렇게 생각해??

심한가??

그럼 좋게 바꾸어서 딜레탕트(dilettante) 이지..ㅎㅎ

계절의 모든 것을 즐긴다는 표현이 맞을 테니까...

음..

어제 그제 한바탕의 장맛비 덕으로

오늘 아침엔 제법 쌀쌀한 기운이 스치더군..

난. 이 차가운 느낌이 싫다네.

가을 아침이었다면

오만가지 생각으로 몸이 움츠러들었겠지만

생각하니 아직은 뜨거운 7월 시작이네

내가 좋아하는 계절이 두 달이나 남았지 않은 가..

벌떡 일어나서  오늘을 즐기고 있네..

친구들이여~!!

7월 그 열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자고..

그리고 힘껏 느껴 보자고..

다시 돌아오지 않은 2007년의 7월을..

 

아래 사진은 어제 오후 비 개인 후

울집 배란다에서 구름이너무 예뻐서 찍어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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