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오랜만에 친구와 맥주라도 마시고 싶지 않아?/

파도의 뜨락 2007. 4. 23. 06:43

 

삶의 일정에서  

나의 친구들도 하나 둘 패턴이 바뀌어진다.

동네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사회로 ..

사회에서도 직업따라 다양하고

인터넷이 활성화 되면서

얼굴도 보지 않고도 친구로서의 신뢰도 생기는 시대이다...

 

한 십오년 되어간

사회 친구 부부가 네팀이 있다.

남편 친구들과 나의 친구들 합성인데

남자들 나이와 여자들 나이가 비슷하다..

그 집의 대소사와 아이들 진로문제까지도

서로 공유할 정도로 친하게 지낸다.

줄기차게 여행이며 낚시며 등산이며

취미도 같이 만들고 만나고 다녔었다...

요즈음 나이들었는지 만나는 횟수가 줄어든다.

예전처럼 신나지도 않고 심드렁들이다.

남자들은 아무리 못만나도 1주일에 한번꼴로 만나는 것 같지만

여자들 네명이서 한꺼번에 모이는 날들이 적어졌다..

직장있는 남자들 보다

직업없는 여자들이 더 바쁘기 때문이다.. ㅎㅎ

나 빼고 세여자들이 다 직업이 없는데..

문화생활도 아니고 전부 건강운동에 힘쓰고 있다.

그러면서 나를 죽어라 나무란다 운동을 안한다고.. ㅡㅡ;;

하나는 어어로빅과 헬쓰

또하나는 등산과 사우나

나머지는 직장다니다가 허리때문에 그만두고

천변 걷기와 수영으로 일관하며 산다...

여자들만 작년까지만 해도 한달에 한번 꼴로 저녁식사 후

여자들만 번개팅 비슷하게 맥주도 마시고 노래방도 다니고 했었는데

올 초 부터는 도통 시간을 못 내고 지금까지 흘렀다....

여자들끼리는 서로 얼굴보기가 바쁘다보니

애기거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

원인제공자가  나라고  협박이다.. 그런가?

이번주 시간한번 쪼개 보아야지..ㅎㅎ

 

아래 사진은 

지난 금요일 퇴근길에 신호대기 하면서 찍은 전주 시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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