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봄처녀 바람난 것 마냥.

파도의 뜨락 2007. 4. 11. 08:10

무엇이 그리 바쁜지 모르겠지만..

딸애가 며칠 전 부터  봄 티셔츠 하나 사달라며

같이 쇼핑하자고 조르는데

통 시간을 낼 수가 없네.. ㅡㅡ;;

정 시간이 없으면 저녁에 시간을 내어서 가자고 하더군

난 집에만 들어오면..

피치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잘 안나가거든

내 그렇다는 핑계를 대었더니.

픽 토라져져서는 학교가네..

하지만..

오늘 저기 금산사 가는 고갯길

벚꽃이 만발하겠지??

오후 퇴근할 때 드라이브하고 들어와야징.. 헤헤

딸애한테는 비밀이얌.. ㅡㅡ;;

 

아래 사진은 저번 토욜 갔던 고창 학원농장

그 green 색 때문에 일년에 한번은 가거든..

겨울엔 색의 퇴화 덕분으로

모든 사물과 함께 나도 덩달아 움츠러 들었다가

봄이 되면 모든색의 회귀와 함께 나도 봄을 좋아하는 지 모르지

학원농장 이 곳을 가면  색의 생동감과 함께 가슴이 트인다네

온통 사방 팔방이 'green '이거든

보리밭에 머무는 순간은 그린 재킷을 걸친 '타이거 우즈' 도 안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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