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붙잡지 않아도
잘도 흐릅니다
어느새 12월
이 해도 종착역에 다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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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이 그립기도 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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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 좋은 것 같기도 하고 |
오늘 며칠째 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내 사는 지역은
주구장창 눈이 내려주십니다.
01 |
02 |
03 | ||
이쁜 보라꽃도 |
화려한 킆레마티스도 |
그리움만 남기고 |
지금 근무지 밖에는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앞이 볼 수 없을 만큼의 양이 쏟아지니
일을 덮고 밖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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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고드름으로 태어났어~!!.. |
하늘이 환해집니다.
내 마음을 방해하려는지
갑자기 햇살도 비추입니다.
하얀 눈 때문에 바람이 불었던 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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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이 지나간다. 휑하니 바람만 남긴 채..... |
바람이 부십니다.
잊혀진 계절이 되지 않으려고 하신모양입니다.
그져 낙엽이되고 먼지가 될
나의 시간들도 이렇게 또 흘러갑니다.
다시 새싹이 솟아오를 테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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