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한라산 등산날이다.
새벽 5시에 호텔에서 일어나
식당에 내려가 급히 식사를 끝내고
만반의 등산준비를 마치고 호텔에서 벗어나
관광버스로 이동하여 한라산 중턱 700미터 고지인 상판악 입구에 들어섰다.
어둑어둑 채 새벽이 열리지 않은 어둠을 헤치고 한라산에 들어섰다.
한라산 네 곳의 등산로 중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볼 수 있는 곳은
'상판악' 과 '관음사' 쪽이라고 한다
두 곳 다
5시간을 오르고 4시간을 내려와야 하는 곳이다
우리팀은 상판악으로 올라서 관음사쪽으로 내려오기로 하며
9시간의
긴 장정의 등산을 시작햇다.
등산로는 완만하여 힘들지 않앗으나
조망권이 없어 굴곡도 없고
그냥 지루하게 오르고 오르기만하였다
중간에 두 곳의 대피소를 지나
마직막 코스인 한라산 봉우리가 보이는 곳에서 부터
그야말로 환산의 풍경들이 보엿다,
눈 앞에 펼쳐진 구름 아래로
했빛에 반짝이는 제주시내가 영롱하게 비추고.
저 멀리 아득한 섬도 보이고
하얀 설경 위의 눈부신 햇살사이로
삐죽이 드러내는 침염수가 넓게 펼쳐졌다.
그렇게 한라산 상판악 지구를 통과하는 길은
강한 인상을 남기며 스쳐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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