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한라산 상판학쪽을 오르며,,

파도의 뜨락 2008. 12. 30. 07:08

 

12월 28일 한라산 등산날이다.

새벽 5시에 호텔에서 일어나

식당에 내려가 급히 식사를 끝내고

만반의 등산준비를 마치고 호텔에서 벗어나

관광버스로 이동하여 한라산 중턱 700미터 고지인 상판악 입구에 들어섰다.

어둑어둑 채 새벽이 열리지 않은 어둠을 헤치고 한라산에 들어섰다.

한라산 네 곳의 등산로 중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볼 수 있는 곳은

'상판악' 과 '관음사' 쪽이라고 한다

두 곳 다

5시간을 오르고 4시간을 내려와야 하는 곳이다

우리팀은 상판악으로 올라서 관음사쪽으로 내려오기로 하며

9시간의

긴 장정의 등산을 시작햇다.

등산로는 완만하여 힘들지 않앗으나

조망권이 없어 굴곡도 없고

그냥 지루하게 오르고 오르기만하였다

중간에 두 곳의 대피소를 지나

마직막 코스인 한라산 봉우리가 보이는 곳에서 부터

그야말로 환산의 풍경들이 보엿다,

눈 앞에 펼쳐진 구름 아래로

했빛에 반짝이는 제주시내가 영롱하게 비추고.

저 멀리  아득한 섬도 보이고

하얀 설경 위의 눈부신 햇살사이로

삐죽이 드러내는 침염수가 넓게 펼쳐졌다.

그렇게 한라산 상판악 지구를 통과하는 길은

강한 인상을 남기며 스쳐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