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여기는 한라산 정상.. 그리고.. 백록담..

파도의 뜨락 2008. 12. 30. 08:13

 

한라산 정상에 올랐다,

백록담이 보였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백록담

우리집안도 삼대가 덕을 쌓았나??

이렇게 청명히 볼 수있는 행운이 내게도 있었다.

그래서 실컷보았다,,

얼음이 얼었는지  눈이 쌓여 담수호는 없었다

대신 눈쌓인 백록담..ㅎㅎ

안개도 없었고

맑고 청명한 백록담..

그래서 더 실컷 보았다..

단지 ,,내 카메라

전체 백록담이 다 잡히지 않아서 아쉬웠다.

 

여기는 한라산 1900미터 고지

한라산 높이가 1950미터이다. 50미터만 더 오르면

백록담 분화구가 있다.

 

우뚝 솟아있는 백록담 분화구를 오르기 위해

낭떠러지에 가까운 바위산을 올랐다..

 

 

한라산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바로 보이는 곳 백록담!!

백록담이 거기에 있었다,

 

 

백록담에 이렇게 깨끗한 날씨를 볼수 있는 날이 밀년 중 며칠이 안된다고 한다,

정말 하늘이 깨끗하였다..

나는 대박을 맞은 것이라 생각한다.

 

 

정상에서  나무 막이 아래를 내려다보면

바로 아래 움푹 패인 곳 코앞이 백록담이다.

이 사진은  백록담의 왼쪽 벽

  

 

백록담 한 가운데 부분

오른쪽 아래 담수호가 있었다는데

보이지 않고.. 약간의 흔적은 보인다,,얼었나??

 

 

백록담 오른쪽

담수호 부분이 조금 보이기는 하는데.

내려가 보고 싶었다.. 금지구역만 아니라면,,,

 

 

자세히 들여다 보았으나

담수호는 보이지 않앗다.

눈이 덮여 있을 정도로 얼어있었던지

 

 

백록담을 두고  반대로 눈길을  돌려 정상에서 바라본 제주시내

반짝이는 것이 얼음 알갱인 줄알고 한동안 활홀해 했었다.

그러나 자세히 바라다 보니 도시의 지붕들이었다,

저 멀리 바다에는 섬도 보인다.

 

 

나무 층계참

한라산 백록담을 오르는 봉우리 부분이 참 위험하였다

이 층계참이 없었다면  오르기가 쉽지 않앗을 듯 하였다..

 

 

예전 어느 드라마에서도 보았다 

한라산의 저 나무 층층계단..힘들고 멋져 보였었는데..

 

 

백록담 을 볼 수 있는 등산로 두곳

상판학과 관음사..

우리 일행은 상판학으로 올라서 관음사 쪽으로 내려갔다.

 

 

까마귀들..

특이하게 한라산에는 까마귀가 무척이나 많았다.

 

 

까마귀가 길동무처럼 사람 무서운줄도 모르고

가까이에 다가왔고 까마귀 소리에 으스스하기도 하였다,

정상에는 아주 아지트를 차려놓은 듯 하였다,,

 

 

한시간여를 백록담에 머물렀다.

일행을 기다리고 점심도 먹고

한겨울의 백록담은 너무 추워서 도시락도 얼어버린다고

컵라면에 보온병을 하나씩 지참하고 오르란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행히 밥은 얼지 않았으나

따끈한 컵라면도 얼지 않은 밥도

너무 지친 등산때문인지 잘 먹히지 않았다...

환상의 한란산 백록담.. 이렇게 발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