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휴가지 변산반도를 다녀오다

파도의 뜨락 2008. 8. 4. 09:30

주말 친구들과 떠난 변산..

아침 일곱시에 출발하여

변산반도를 휩쓸고 돌아왔다...

나의 드라이브코스이기도 한 곳이지만

실제 변산해수욕장에 내려서 발을 닫기까지

몇년이 지났는지 모른다..

몇 년만에 해수욕장에 들어가서 정말 신나게 놀았다.

비님이 오신다고 했었지만

비도 내리지 않았고

잔뜩 흐린 하늘이 오히려 여자들을 더 바다에 머물게 했다.

조개도 캐고

몇 십년만에 파도타기도 해 보았고

여자 일곱명..

변산바다에서 아주 아주  신났다~!!

오전 신나게 놀고서

그리고 좀 더 운치있고 멋진 풍광에서 점심먹고 쉬자하여

다시 차량을 움직여서 오분 거리인 그 옆 고사포 해안으로 들어갔다가

차량이 막혀서 뒤로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면서

삼십여분을 헤메다가 점심은 커녕 간신히 빠져나오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차를 몰아서

격포 해안도로에 접어들어 달리다가..

한달에 두번 섬이 갈라지는 하섬 앞에서 멈추었다.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바다가 보이는 곳에 돋자리를 깔고

점심도 먹고 간식도 먹고 수다도 떨며 한없이 놀다보니

훌쩍 시간이 흘러버리고 어느덧 귀가시간이 되어 버렸다..

여덟여인에 모두 주부들..

저녁 때가되자  집안걱정에 귀가를 서둘렀다

콘도를 예약한 친구를 혼자만 내리란다고 툴툴거리는 것을 달래서

남편과 애들과 재미있게 놀으라고 콘도 로비에  내려주고

나머지 여섯명 여인네들은

궁항과 솔섬 모항을 거쳐 목적지인 내소사도 못 들르고

내변산 드라이브 코스를 뚫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래 사진은 변산해수욕장